대구농협과 대구시는 17일 대구 북구 구암마을서 ‘도시가족 주말농부’ 제1차 행사를 가졌다.대구농협에 따르면 ‘도시가족 주말농부’는 도시민의 올바른 식생활과 농업·농촌의 가치에 대한 이해와 확대를 위해 농촌마을에서의 우수한 농산물 수확체험과 구매, 농작물로 만든 음식을 먹어보는 체험학습 등 도시가족의 식사랑농사랑 체험으로 대구시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이날 체험은 20분 정도의 산길을 걸어 올라가 단감나무에서 단감을 수확한 후, 밤 토핑을 재료로 해 화덕피자를 만들어 시식하고, 트랙터로 농촌마을 일주하는 것으로 이뤄졌다.또 점심식사는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도토리묵과 열무김치를 곁들여낸 비빔밥으로 했으며, 돌아오는 길은 수태골을 지나 파계사도로를 거쳐 팔공산 단풍거리를 천천히 드라이브하는 코스로 마무리 됐다.행사에 참여한 조미영 씨는 “정말 알차고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대구시와 농협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 몸에 좋은 우리 농산물로 요리를 해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주부가 되겠다”고 말했다.대구농협과 대구시는 지난 4월 8일 상호 업무협약을 통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으며, 향후에도 대구지역의 특성에 맞는 가족단위 식사랑 농사랑 농촌체험 프로그램 발굴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여가활동을 지역의 농촌마을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추진 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후 일정은 오는 31일 마비정마을, 내달 7일은 평광마을에서 두 차례 예정돼 있으며, 대구시청 누리집을 통해 대구시민들을 초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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