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고 조민호 교사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제23회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 전국과학동아리활동발표대회’에서 탁월한 동아리 지도능력을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게 되었다. 조 교사는 지난 9월 19일 서울과학전시관에서 열린 과학동아리활동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영남고 과학동아리 ‘바요필’을 2001년 영남고에 부임한 첫 해부터 15년간 이끌어 왔다.그는 동아리 활동 장소인 생물실을 언제나 개방해 동아리 학생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사육하는 곤충을 돌보고, 관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왔으며, 매년 동아리 활동을 위한 핵심주제를 선정하여 학생 모두가 참여하고 연구하는 학술동아리를 만들기 위해 열정적으로 지도해 왔다.이번 동아리활동 발표대회에서 학생들과 함께 지난 2년 동안 대구 달서구 수밭골(월광수변공원 부근) 일대 반딧불이 서식 상황과 생태환경을 밀도있게 조사하고, 수밭골 생태환경 보존의 필요성을 다룬 다큐멘터리 ‘수밭골의 눈물’을 만들어 발표해 대회 1위을 하였다.시상식은 17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인근 지역사회교육회관에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