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6000여명이 옹기종기 모여사는 성주는 참외의 고장이고 가야산 중심 고을로 유명하다.천혜의 자연환경이 낳은 보배로운 고장이다.밝은 내일을 열어나가야 할 풍요의 고장 성주가 엉터리 환경행정으로 군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하니 암울한 미래가 될까 두렵기까지 하다.성주군의 행정이 뒷걸음치고 있으니 김항곤 성주군수가 내건 다 함께 힘찬 새 성주 성주가 밝은 내일을 약속한다는 거창한 구호는 가을 낙엽과도 같다.양을 치는 소년이 심심풀이로 “늑대가 나타났다”라고 거짓말을 하고 소란을 일으킨다. 그 동네의 어른들은 소년의 거짓말에 속아 무기를 가져오지만 헛수고로 끝난다. 소년이 두-세번 반복해서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어느 날 정말로 늑대가 나타났을 때 어른들은 그 소년의 말을 믿지 않았다. 물론 아무도 도우러 가지 않았다. 결국 마을의 모든 양이 늑대에 의해 죽어 버린다. 사람은 여러번 거짓말을 계속하면 나중에 진실을 말해도 타인이 믿을 수 없게 된다는 교훈이다.지금 성주가 양치기 소년과 흡사하다.성주군 공무원들이 지정폐기물 매립장 업체를 도와주기 위해 그동안의 매립량을 성주군 의회에 거짓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성주군 환경과 와 산업단지개발추진단은 성주군 의회 본 회의에서 “성주군 지정폐기물이 지난 7월 말 현재 37.5%의 지정폐기물이 매립, 매립가스 재이용 시설이 완료돼 공기 세척장비와 고성능 방제기로 미생물과 연무를 뿌린다”라고 보고했지만 사실과는 달랐다고 한다.본지 기자의 취재 과장에서 확인됐다고 하니 그동안 감추고 또 감춘게 얼마나 많을까 싶다.취재에서 성주군의 발표와는 달리 지표면까지 지정폐기물이 매립된 것으로 확인됐고, 지정폐기물과 일반폐기물을 분리하지 않고 중장비로 지표까지 매립한 사실도 밝혀졌다.산업단지추진단이 성주군 의회에 보고한 매립가스 재활용 시설과 공기 세척 장비, 고성능 방제기는 보이지도 않았다고 하니 군민 우롱은 이미 도를 넘어 분노로 이어질까 걱정이다.얼마 전에는 성주군 지정폐기물 매립장 허가가 애초 알려진 사실과는 달리 성주군 고위 공무원이 앞장서 도와준 것으로 밝혀져 특혜의혹마저 나오고 있다.성주군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오게 됐는지 그저 개탄스러울 뿐이다. 성주군민들이 성주군을 향한 매서운 매질은 따가운 가을 햇살 보다 더 따갑다.지금 성주군민들은 “나라와 해당 지역을 위해 일해야 할 공무원들이 오히려 기업의 편에 서서 군민들을 하찮게 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다.김항곤 성주군수는 농민들이 곡괭이와 삽 대신 머리에 붉은 띠를 매고 성주군의 그릇된 행정을 성토하는 것을 언제까지 보고만 있을 것인가.경북도도 빨리 감사에 나서 모든 의혹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 농민 시위 광풍은 무섭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