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 집권기를 풍미하던 것들 중에 ‘새마을운동’이라는 것이 있었다.새마을 운동은 1970년에 박정희 대통령이 청도의 농촌마을이 잘 가꾸어진 것을 보고서 감동을 받아 “우리도 노력하면 잘살 수 있다!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라는 기치를 내걸고 범국민운동을 벌였다고 한다.가난했던 70년대 시절 우리의 부모들은 허리띠를 동여매고 일터로 향했다.그 시절 “새벽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 너도 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라는 노래는 산천 방방곡곡에 울려 퍼졌다.이 운동은 근면·자조·협동의 기본적인 정신과 실천을 범국민적·범국가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국가 발전을 가속적으로 촉진시키려는 목적 하에 진행됐다.1971년 당시 정부는 전국 3만3267개 행정 리·동에 시멘트 335부대씩을 지원. 전 리·동에서 일제히 ‘새마을 가꾸기 운동’을 추진하게 했다.새마을사업은 정부의 절대적 지원으로 전국으로 확대, 단순한 농촌 개발사업이 아니라 공장·도시·직장 등 한국사회 전체의 근대화 운동으로 확대·발전했다.새마을운동의 성과는 수리시설 확충·농경지확장 등을 통한 식량자급 기틀을 마련했다.소득증대사업으로 영농의 과학화, 농가부업의 육성, 농산물가격보장, 새마을 공장·새마을금고 육성, 농수산물 유통구조개선, 생산품 품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 근로자 후생복지제도 및 시설 확충 등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새마을운동은 ‘농촌의 사회적 혁명’이었다.그 중심에 경북이 자리 잡고 있으니 새마을운동 발상지(청도)로서의 자부심은 대단하다.올해 로자 오툰바예바 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한국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된 새마을운동을 배우기 위해 경북 새마을현장을 방문했다.에티오피아 대통령도 경북의 새마을운동을 극찬하고 자국에 확대 실시할 것을 시사했다.경북의 새마을 운동이 전 세계로 들불처럼 번져나가고 있다.그래서 경북인 더욱 자랑스럽다.‘Mr 새마을’로 불리는 김관용 경북지사는 지난 20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열린 2015 박정희 새마을연구원 국제학술대회 개회식에서 ‘변화의 물결, 새마을운동 세계화’란 주제의 기조 연설에서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 될 수 있었던 과정에서 강력한 정부 지도자의 지도력과 국민들의 자발적인 의지가 함께 만들어낸 새마을운동의 성공이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들불처럼 퍼져 나가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경북도는 세계 9개국 17개 마을에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 중이라고 한다.45년 전 잘 살아보세를 외쳤던 경북의 새마을운동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으니 너무 큰 영광이다. 새아침에 일어나 부르는 새마을 노래가 절로 불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