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톱 잘리고, 낚싯바늘에 찔리고…개의 발톱은 자주 잘라주지 않으면 끊어지기 쉽다. 발톱이 끊어지면 통증은 물론 출혈과 함께 다리를 절게 된다. 이때에는 압박붕대로 출혈을 막아준 뒤 동물의사를 찾아 발톱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발톱 제거는 국소 마취 뒤 시술하며,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평상시 미리미리 애견전용 발톱깍이로 발톱을 잘라주는 것이 중요하다.호기심 많은 강아지들은 낚싯바늘 등을 건드리다 입술이나 코 등이 꿰어져 버린 채 쉽사리 빠지지 않는 낭패를 당하기도 한다.이때는 개를 안정시킨 뒤 낚싯바늘을 자른 후 제거하면 되지만 통증 등으로 심한 몸부림을 하게 되므로 보정이 용이치 않다. 동물병원을 찾아 동물의사에게 의뢰하면 진정제, 마취제 등을 투약한 후 쉽게 제거해 준다.
▣ 우리집 강아지 귀가 이상해요 개의 귀에 염증이 생기면 귀를 자꾸 긁거나 머리를 자꾸 흔들어댄다.귀는 붉게 충혈되고 악취와 고름이 나오게 된다.귀에는 이어 마이트(귀 진드기)라는 진드기가 살기 때문에 평상시 귀 전용 약으로 5일에 한 번 정도 닦아줘야 한다. 염증이 심할 경우엔 귀를 닦지 말고 귀에 주입하는 애견용 항생제 귀약과 귀 파우더를 넣어주며 항생제와 소염제를 투약해 줘야 한다. 만일 귀가 처져 있어 귓속이 습윤해 치료가 더딘 몰티즈, 코커스패니얼, 시추 등을 외과적 수술 요법으로 치료할 때는 귀를 솜으로 막아 물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중이염 등을 예방하는 길이다.동물의사 처방식 사료인 f/p(유카누바), z/d(힐스), 울트라z/d, d/d, 하이퍼앨러지(로얄캐닌), 스킨써포트, h/a(퓨리나), 쎈스티브컨트롤, 쎄니메드 아토피쎈시티브(ANF) 등을 공급해 주면 치료에 효과적이다.
▣ 우리 강아지가 곪았어요 농양이란 세균 감염에 의해 고름이 모여 벽을 형성한 것을 말한다. 피부의 손상은 피하 조직에 세균의 침입을 용이하게 한다. 개의 신체가 세균과 싸울 수 없으면 조직은 손상 받게 되고 고름이 생기게 된다. 빨리 외과 처치를 하지 않으면 혈류를 통해 흉부, 뇌, 심장, 간 등으로 감염하게 된다.농양은 만지면 따뜻한 열감을 느낄 수 있으며 때로는 40도 이상의 체온으로 상승하기도 한다. 광범위 항생제, 소염제 등을 투여해 주고 외과 처리를 해야 한다. 3%의 과산화수소수나 베타딘, 포비돈 등으로 하루 3회 이상 소독해 준다. 또 작은 상처라도 미리미리 소독하면 상처가 더 커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