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이 학교비정규직의 처우개선과 사기 진작을 위해 정액급식비를 지급하기로 하고 내년 예산에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대구지역 학교비정규직 노조원들은 3만원 호봉제 실시와 정액급식비 13만원 지급, 명절휴가비 연 120% 지급, 전직종 처우개선 수당 지급 등을 요구하며 대구교육청과 교섭을 벌여왔지만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이로 인해 노조원 500여명이 21일 오후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단체협약과 임금인상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시교육청이 전향적으로 교섭에 임하라고 촉구했다.하지만 시교육청은 “비정규직 노조의 요구안을 모두 들어줄 경우 35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내년도 교육청 전체 예산요구액 중 3000억원이나 모자란 상태다”라며 “현재는 다른 예산도 부족한 상태에서 들어줄 수 없는 요구다”라고 선을 그었다.다만 시교육청은 학교 비정규직에 대한 정액급식비 지급과 관련해 “2016년도 본예산에 전국 최고 수준인 월 10만원 상당의 급식비를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누리과정 예산 등 예산 소요액 증가로 내년도 예산 사정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대구지역 교육공무직원(비정규직)의 후생복지와 처우개선을 위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한편 교육공무직원에 대해 월 10만원의 정액급식비를 지급할 경우 64억원, 퇴직금 증가액(55억원)을 포함하면 내년에 119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