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강북경찰서는 위기청소년들의 재비행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달 7일 대구읍내정보통신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그린나래 펼치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란 뜻으로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게 사회적 관심을 갖고 각 기관이나 단체에서 보호·지원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소년범의 경우 지난 7월까지 검찰에 송치한 소년범이 4만5827명이며, 그 중 학교 밖 청소년이 2만909명으로 45.6%를 차지하고 있다. 소년범 중 학교 밖 청소년 비율은 지난 2012년 35.3%에 불과했으나, 2년 반 만에 10.3% 상승했다.또 학령인구(만7-18세) 687만2000명 중 학교 밖 청소년이 36만9000명에 이르고, 그 중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파악되지 않는 청소년이 20만6000명으로 추정되고 있다.특히 소년범 중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사회적 관심 부족과 보호자, 관리자의 부재로 재범할 확률이 높다.소년범의 경우 지난 2011-2013년, 3년간 청소년 범죄 28만4333건 중 재범율이 40%다. 최근 2014년 기준으로는 일반인의 경우 재범율이 5.1%에 불과하지만 소년범의 경우 10%를 훨씬 넘는다.청소년 범죄의 동기는 생활비·유흥비 마련 등 이용이 15.6%, 우발적 동기 27.5%, 부주의 16.1%, 호기심 6.2%, 기타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이처럼 소년원을 출원(출소)한 청소년들의 재범이 좀처럼 낮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 재범의 적극적 예방을 위해 강북경찰서의 ‘그린나래 펼치기’ 프로그램은 사회적 관심을 통해 적극적으로 학업, 취업알선 등의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업무협약을 시작으로 4차례 프로그램 운영을 한 결과 25명의 학교 밖 청소년을 발굴했다.이 청소년들은 출원(출소)과 동시에 강북경찰서에서 운영 중인 밴드에 가입, 학교전담경찰관과 멘토-멘티를 맺어 청소년지원센터와 연계해 학업지원, 취업 및 의료지원 등을 받게 됐다.최근 출원(출소)한 김모(18)군은 “경찰관이 직접 학교(소년원)에 와서 강의와 조언 등을 통해 좋은 정보를 알게 됐다”며 “자주와서 많은 청소년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일어설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경찰과 청소년보호센터에서 지원해준 학업지원으로 다시 학업에 열중하게 됐다”고 말하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강북경찰서 관계자는 “김모군의 경우처럼 청소년보호센터 연계활동에 그치지 않고 밴드에 가입된 청소년들과 실시간 대화로 고충상담 등 멘토-멘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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