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는 영덕·울진지사에서 관할하는 영덕군 일원에 묘곡지구 농업용수관리자동화사업을 추진해, 농업기반시설물을 대상으로 한 물관리자동화시스템(원격감시·제어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물관리자동화시스템(TM/TC)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한국농어촌공사 지사 물관리종합상황실에서 컴퓨터를 통해 양·배수장 및 저수지, 수문 등 농업기반시설을 원격으로 감시 및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경북본부는 이와같은 물관리자동화시스템(TM/TC) 구축을 위해 영덕군 일원에 국비예산 10억8000만원을 투입해, 수혜면적 1504ha의 현장 원격제어소 14개소(저수지 4개소, 용배수로 수문 10개소)를 구축 · 완료했다. 경북본부는 주요 수원공, 용수간선, 배수시설 등 농업기반시설에 정보기술(IT) 및 유무선통신을 이용해, 17개 지사 중 12개 지사에서 집중적이고체계적으로 시설물을 관리함으로써, 물관리 비용절감 및 용수배분의 합리화를 위한 농업용수관리자동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농업용수관리자동화사업을 점차 확대 설치해, 물관리의 과학화 및 시설물의 효율적 관리로 농업생산성 향상을 비롯해, 가뭄과 홍수 등 자연재해에 효율적으로 대처해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설물과 농작물 보호 등으로 농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권기봉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 본부장은 “이번 영덕군 물관리자동화시스템 구축으로, 대농업인 서비스 향상에 한층 더 다가서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처리로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