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 고령경찰서 아동청소년계 1970년대 초 새마을 운동이 전개된 이후 우리나라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한강의 기적을 이뤄 경제대국이 되었지만 정신적 문화는 후퇴하고 있는 추세이다. 과거 우리는 밥상머리교육이 있어 가정과 학교생활, 군복무 등 직장과 사회활동에 있어 인성적 기초가 되었으나 급격한 산업화로 무너진 지 오래 됐다.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경찰에서는 등·하굣길 교통정리는 물론이고 교육당국과 협력하여 학교폴리스를 증원하고 신고와 상담, 사회단체와 MOU를 체결하여 학교주변 교통정리와 순찰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경찰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가정과 학교, 직장과 사회, 기업과 단체가 협력하는 안전한 그물망이 구성되고 더 나아가 근본적인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년기 시절부터 인성교육이 필요하다. 그나마 내년부터 학교 인성교육이 법으로 의무화된다. 정부는 5년마다 인성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인성교육진흥위원회·인성교육진흥원 등을 설립해 세부 정책을 심의·실천하며 전국 초·중·고교에서 가르치는 인성교육 교과목의 수업시수와 예산
정문재 - 언론인 암스테르담은 16세기까지만 해도 작은 어촌에 불과했다. 그 당시 무역 중심지는 앤트워프, 브루제 등 네덜란드 남부(현재의 벨기에) 도시였다. 암스테르담의 발전은 네덜란드 독립전쟁(80년 전쟁)의 결과였다. 네덜란드는 16세기까지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다. 스페인은 가톨릭을 신봉했다. 하지만 네덜란드에서는 칼뱅파(派)를 비롯한 신교도가 우세했다. 스페인의 펠리페2세는 '가톨릭의 수호자'를 자처했다. 네덜란드 신교도를 박해했다.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고, 자치권도 박탈했다. 신교도들은 반발했다. 산발적인 저항은 전면적인 항쟁으로 확대됐다. 네덜란드 북부 7개주는 1579년 신앙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위트레흐트 동맹'을 체결했다. 본격적인 독립전쟁이 시작됐다. 중간에 휴전을 하기도 했지만 무려 80년간 전쟁이 계속됐다. 1648년 베스트팔렌 조약을 체결하고 나서야 네덜란드는 완전한 독립을 얻었다.
건강보험료 부과체계가 형평에 어긋나는 부분이 많다는 데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막상 소득 기준으로 부과체계를 대수술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면서 연금정책이 흔들리고 있다. 소득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부과하려면 소득파악률이 높아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의견과 이 정도면 소득중심으로 개편할 때가 됐다는 입장이 맞서 있기 때문이다. 또 부과체계 개편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지금까지 소득이 있으면서도 보험료를 내지 않고 있는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부모나 형제자매 등)의 반발을 의식해 섣불리 손을 댈 수 없다는 현실론도 팽배하다.
지난5일은 50주년 무역의 날이었다.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수출에만 매진해온 결과, 겨우 1억2000만 달러에 불과했던 연간수출액은 정확히 50년이 지난 지금 5600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4700배나 커진 것이다. 올해 무역흑자도 사상최대가 예상된다고 한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8위의 무역대국으로 우뚝 서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기념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7년 뒤인 2020년엔 연간 무역액 2조 달러 달성, 세계 5위의 무역대국 입국을 선언했다. 어렵겠지만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이다. 올해는 물론 최근 몇 년간 우리 스스로도 놀라는 무역액을 기록했지만, 이런 과실을 여유롭게 즐기는 기업은 삼성과 현대·
구미대학교가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일본 해외선진기술체험단을 파견한다. 해외 선진기술 현장을 통해 최신 기술동향을 알아보고 글로벌 엔지니어로서의 견문과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서다. 전기에너지과 오진훈 교수를 단장으로 한 해외체험단은 학생과 지도교수 등 32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6일 발대식을 마친 글로벌 리더양성 일본연수 체험단은 16일부터 4박5일간 큐슈 발전소와 오이타현 풍력발전단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어 구미대와 연계협약을 맺은 서일본공업대학과 일본문리대학, 친환경 모델도시로 지정된 큐슈의 닛산 자동차와 후쿠오카 로봇스퀘어 등도 견학한다.
경북도청소년지원센터는 8일 청소년 자기도전포상제 프로그램의 효과성 검증에 관한 연구를 실시한 결과 프로그램 참여 후 청소년들의 자기 효능감과 자기 주도성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의 경우 자기 주도성에 포함되는 솔선수범, 책임감, 미래지향적 자기이해, 창의성, 자기평가력, 개방성, 자아개념의 7개 영역에서 모두 높게 나와 청소년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6일 검찰의 국립대구과학관 채용비리 수사결과와 관련, 납득할 수 없다며 관련자 인사조치 등 미래창조과학부와 대구시의 엄중한 사후조치를 촉구했다.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5일 직원 채용비리에 연루됐던 전 관장과 전 대구시청 공무원 등 5명을 무혐의 처분하고 합격 대가로 2000만원을 주고받은 대구과학관 인사담당자와 응시생만 불구속 기소했다. 무혐의 처리된 채용비리 연루자들은 명확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시키기 어렵고 특혜 시비를 일으킨 합격자 20명도 대가성 금품 거래 내역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점점 시력을 잃게 되는 만성질활인 녹내장(H40)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매년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6년간(2007~2012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녹내장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07년 36만3000명에서 2012년 58만3000명으로 매년 9.9%씩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진료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16만6000명(2007년)에서 26만9000명(2012년)으로 연평균 10.1%, 여성은 19만6000명(2007년)에서 31만4000명(2012년)으로 연평균 9.8%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70대 이상이 24.1%(14만836명)로 가장 많았고, 50대(12만5012명, 21.4%), 60대(12만268명, 20.6%), 40대(8만8917명, 15.2%), 30대(5만5564, 9.5%) 순으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 영남권 5개 시·도당이 밀양 송전탑 등 영남권 현안 문제에 공동 대처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에 따르면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과 허성무 경남도당위원장,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 홍의락 대구시당위원장, 심규명 울산시당위원장은 오는 9일 민주당 경남도당에 모여 영남권 현안과 대처 방안을 논의한다. 5개 시·도당 위원장은 모임에서 고리 원자력 발전소 1·3호기 안전문제와 밀양 송전탑 문제, 3·1절 독도 방문 추진 등을 다룰 예정이다. 또 기초단체장·의원의 정당 공천제 폐지와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한 정책 개발 지원 요청을 위해 당대표 면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 밀양시 송전탑 경과지 마을 주민이 음독자살한 원인을 두고 경찰과 유족이 엇갈린 견해를 밝혀 진실을 둘러싼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경찰은 최근 "마을 주민 A(71)씨가 음독자살한 데는 복합적인 원인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수사결과를 밝혔다. 하지만 유족들은 8일 일부 언론과의 간담회를 통해 "경찰이 수사결과 발표에서 음독 원인을 왜곡하고 있다"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이날 오전 빈소가 마련된 밀양 영남종합병원 농협장례식장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라"며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비난의 뜻을 밝혔다.
미스코리아 최송이(23)가 7일 필리핀 문틴루파 알라방의 베르사유 팰리스에서 열린 제13회 미스어스 선발대회에서 4위인 미스어스 파이어(불)에 올랐다. 1위인 미스 어스(지구)는 베네수엘라, 2위 에어(공기)는 오스트리아, 3위 워터(물)는 태국 미녀가 차지했다. 드라마틱한 톱4 진입이다. 최송이는 예선기간 스쿨투어에서 환경보호 일일교사로 잠시 재능을 뽐냈을 뿐 수영복·드레스·탤런트 등 주요 부문 심사에서는 순위에 들지 못했다. 88개국 대표미인 중 21위권에 머물렀다.
앞으로 경찰관은 8촌 이내 친족이 관련된 사건은 맡지 못하게 된다. 경찰청은 지난 9월부터 추진해 온 '사건청탁 제로화' 계획의 후속 조치로 사건 담당 회피 대상자 범위를 넓힌 내부 훈령 '경찰공무원 행동강령'을 개정했다고 8일 밝혔다. 종전에는 민법상 4촌 이내 친족이 사건 관련자인 경우 해당 경찰관은 직속상관이나 행동강령 책임자와 직무 회피 여부를 상담해야 했다. 상급자는 해당 경찰관이 직무를 계속 수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면 사건 담당자를 재배정한다. 그러나 바뀐 강령에서는 '4촌 이내'를 삭제하고 '친족'으로 둬 직무 회피 대상자의 범위를 한층 넓혔다. 민법상 친족은 8촌 이내 혈족·4촌 이내 인척·배우자에 해당한다.
대구 달서구 상화로 구간이 차량 정체 몸살을 앓고있다. 특정 시간대 지정체가 극심, 운전자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달서구 및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대구보훈병원 인근 월곡네거리에서 월배로 및 비슬로와 연결되는 유천네거리까지 평소 차량으로 10여 분이면 가능했던 도로가 출·퇴근 시간대에는 두배 이상 소요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 6월 수성못을 비롯한 수성지역과 연결되는 앞산터널 개통 이후다. 기존 월배로 등으로 통행하던 많은 차량들이 상화로로 진로를 변경하면서 차량정체가 꼬리를 물고있다.
국가보조금 1700억원을 빼돌린 부정수급자 3349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8일 대검찰청과 경찰청에 따르면 검·경은 지난 6월 이후 국가보조금 비리를 집중 단속한 결과 부정수급자 3349명을 인지하고 이 중 127명을 구속기소, 3222명을 불구속기소했다. 부당지급되거나 유용된 국가보조금 액수는 1700억여원에 달했다. 보건·복지, 고용, 농·수·축산, 연구·개발, 문화·체육·관광 등 대부분 분야에서 부정수급이 이뤄졌으며 가장 많은 곳은 복지 분야로 40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최근 감사원 감사 결과 '복지사업 부정수급' 예산누수액이 3년간 6600억원에 달하는 등 점검 필요성이 대두되기도 했다.
대구지법 제7형사단독 이정목 판사는 무자격 외국인 여성을 고용해 안마시술소를 운영 한 혐의로 기소된 강모(37)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장애복지법에 따라 시각장애인 중 자격을 인정받은 사람 외에는 안마 행위를 해서는 안되는데도 불구, 자격이 없는 여성을 고용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해 4월부터 같은해 6월까지 대구에 안마시술소를 차린 뒤 태국인 여종업원을 고용해 손님들에게 시간당 3만원을 받고 무자격 안마 행위를 하도록 해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대구지법 제7형사단독 이정목 판사는 불법으로 정치후원금을 모금한 전 진보신당 대구시당 창당준비위원회 사무처장 김모(43·여)씨에게 벌금 40만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정당은 개인에게 직접 정치후원금을 받을 수 없는데도 편법적으로 '후원당원' 제도를 만들어 자금을 모았다"며 "특히 회계책임자가 아닌 자신의 계좌로 송금받기까지 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7일 오후 4시30분께 대구 달성군 논공읍 한 열처리가공공장에서 물탱크 보수작업을 하던 중 인부 김모(59)씨가 깔려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불상의 이유로 지지대가 무너지며 10t무게의 물탱크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보다 앞선 오전 7시께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등대 북쪽 200m 해상에서 울릉도 선적 21t 채낚기 어선이 암초에 걸려 좌초됐다.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3년 12월9일 월요일 (음력 11월7일·기유)
대구시등이 아동과 여성에 대한 폭력 근절에 힘을 모은다. 대구시와 시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는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을 맞아 6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2·28기념중앙공원에서 11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아동·여성 폭력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 대구시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는 18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민간협의체로 시와 교육청, 대구지방법원, 대구의료원, 대구지방경찰청, 여성긴급의전화1366, 성폭력상담소, 대구여성폭력통합상담소, 대구여성의 전화, 성매매상담소, 원스톱지원센터, 해바라기아동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대구시와 함께 성폭력·가정폭력·유괴 등 아동·여성대상 범죄예방과 피해자들의 인권보호·지원을 원활히 하기 위한 공동협력사업을 펼친다. 시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소속 기관단체의 회원들은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아동·여성 폭력근절을 위한 풍선 터트리기, 퀴즈 맞추기 등 다양한 게임으로 거리캠페인을 한다.
‘카운트다운’ 이후 2년 만에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로 영화에 복귀한 전도연(40)의 대표작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전도연 특별전’이 9~11일 CGV압구정에서 열린다. 황정민과의 절절한 사랑을 그려낸 ‘너는 내 운명’, 아들을 잃은 애끓는 모정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2007년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밀양’,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능청스러운 남자친구와 1년 만에 재회한 로맨스 ‘멋진 하루’, 조선 시대 바람둥이 선비 조원의 유혹에 휘말리는 정절녀 정씨 부인을 연기한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를 비롯해 ‘집으로 가는 길’을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