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의 대표산인 금오산은 손꼽히는 명산으로 부른다. 산세가 빼어나고 곳곳에 명승지와 유서 깊은 고적, 사찰 등이 산재해 있어 결코 다른 산에 뒤지지 않는다. 뛰어난 인물들의 자취도 고스란히 남아 잘 보존되고 있다. 이러한 가치가 인정돼 1970년, 우리나라 최초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자연공원으로 관리되고 있다. 그 이름에 얽힌 전설부터 다양한 유적과 인물들에 대해서까지 특별한 이야기를 간직한 영남의 자랑, 금오산을 만나본다. - 편집자 주 - ▲이야기 따라 전설 따라 한반도의 진산(鎭山)은 백두산이다. 백두산에서 태백산이 이뤄졌고 다시 소백산이 됐다. 소백산은 죽령과 조령 그리고 추풍령을 지나 무주의 덕유산을 만들어 남으로 힘차게 내치다가 한지맥이 동북으로 거슬러 김천 대덕의 수도산이 되더니 여기서 세 갈래로 나눠져 하나는 동남으로 내치어 합천의 가야산이 되고, 또 한줄기는 서북으로 뻗어 충청, 전라, 경상 세 도(道)의 경계점에 솟아 삼도봉이 됐다. 나머지 한줄기가 북으로 내치다가 땅속으로 스미듯이 하면서 간직했던 기백을 구미, 김천, 칠곡의 경계점에서 크게 내 뿜었으니 그 높이가 사람이 오르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해발 976m의 금오산(金烏山)이다.
▣롯데百 대구점 '해외명품대전'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13~16일까지 4일간 2층 특설매장 및 3층 점행사장에서 사상 최대인 120억원 규모의 '해외명품대전'을 연다. 할인율은 최대 70%이다. 시기적으로는 지난해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졌고 신년세일 기간 해외패션 상품군 매출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내며 호조를 보인데다 지난해 창고에 쌓인 재고 물량을 털고 가기 위해서다. 참여 브랜드 수는 전년보다 20% 늘어난 총 26개로 역대 최대 규모다. 에트로, 멀버리, 마이클코어스, 센죤, 소니아리키엘, 사바티에, 러브모스키노 등 전통적인 파워 브랜드를 비롯해 입생로랑, 마크제이콥스, 발렌시아가, 끌로에, 발리 등 인지도가 높은 미입점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전년에 참여하지 않았던 디젤, A/X, 슈퍼드라이, 몬타나리 등 프리미엄진 브랜드를 강화했다.
김오현 / 봉화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 2014. 1. 29자로 설날 운전면허 행정처분 특별감면을 실시하였다. 이번 특별감면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큰 차이점이 있다. 그것은 음주운전자 배제의 원칙이다. 과거에는 음주운전자라도 특별감면을 실시하였으나, 이번에는 음주운전의 경우 1회 위반이라도 특별감면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이는 음주운전은 중대한 위법행위라는 사회적 인식을 견고히 하고, 동일한 사람에 대한 반복적 감면과 상습위반행위에 대한 감면은 법경시 풍조를 조장할 수 있어 법질서 확립차원에서 감면 대상에서 제외한 것이다 다만, 제2종 원동기장치자전거 운전면허만을 보유한
정문재 / 언룐인 질병은 엄청난 경제적 파장을 몰고 온다. 방역을 위해 많은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 방역에 구멍이 뚫리면 국민 경제 전체가 휘청거린다. 오랜 세월이 흘러야 후폭풍을 극복할 수 있다. 페스트도 그랬다. 인류 역사에 깊은 생채기를 남겼다. 그래서 '흑사병(黑死病)'이라는 섬뜩한 이름을 더 많이 사용한다. 흑사병의 전파 속도는 조류인플루엔자(AI) 이상이었다. 쥐벼룩이 무시무시한 속도로 병을 옮겼다. 1331년 중국에서 발생한 흑사병은 불과 17년 만에 유럽까지 결딴냈다. 흑사병은 아시아지역에서 2500만 명의 사망자를 낸 후 1347년 콘스탄티노플에 상륙했다. 쥐벼룩은 대나무를 쪼개는듯한 기세로 유럽대륙을 질주했다. 1348년에는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영국 등 유럽 곳곳에서 숱한 사람들이 흑사병으로 쓰러졌다.
정부가 지난해 나라 금고의 총 세입(들어온 돈)과 총 세출(나간 돈)을 따져보니 세수(稅收) 펑크 때문에 당초 예산에 잡아놓고도 쓰지 못한 돈(불용액)이 사상 최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는 자료는 국민 모두를 놀라게 한다. 총세입(292조9000억원)은 당초 예상보다 10조9000억원 덜 걷혔다. 이 중 국세는 예산 대비 4%인 8조5000억원이 덜 걷혔는데 환란 이후 세수 부족이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기 부진 탓에 법인세가 크게 줄고 주택시장 침체와 주식 거래 감소에 기인된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도 덜 걷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공(公)기업 등 공공기관 개혁 의지를 거듭 다잡고 있다. 역대 정권이 모두 공기업 개혁에 나섰지만 개혁은 커녕 방만 경영과 도덕적 해이를 되레 심화시켜 온 것은 사실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노사 이면합의’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고, 새누리당과 정부의 당정회의에서 기관장의 배임(背任)책임까지 따져봐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은 퍽 주목받을 만 하다. 박 대통령은 10일 “공공기관 노사가 만들어 놓은 이면합의를 그대로 놔두고서는 진정한 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이번에 철저히 뿌리뽑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또 “이같은 상황에서 공공기관 노조가 연대해서 정상화 개혁에 저항하려는 움직임은 심히 우려되켜 국민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개혁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한다.
MBC TV가 스피드스케이팅 스타 이상화(25) 덕을 봤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결승이 열린 11일 MBC TV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방송'은 시청률 18.6%를 기록했다. 특히, 밴쿠버 대회에 이어 동계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의 경기 때 시청률이 치솟았다. 이상화의 1, 2차 레이스는 각각 시청률 31.6%, 21.9%로 집계됐다. 중계석에 MC 김성주(42)를 앉힌 것도 호평 받았다. 긴장감 있는 중계방송이 몰입을 도왔다는 평이다.
가수 조용필(64)이 히트곡 31곡에 대한 저작권을 27년 만에 되찾았다. 가요계에 따르면, 조용필의 노래 31곡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던 음반사가 지난해 가을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이 곡들의 배포권과 복제권을 이전한다는 내용의 공증서류를 접수했다. 가요 관계자는 "작년 9월부터 배포·복제권에 대한 저작권료가 조용필에게 분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31곡 중에는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고추잠자리', '못찾겠다 꾀꼬리' '여행을 떠나요' 등이 포함됐다. 조용필은 1986년 A레코드사의 B회장과 음반 계약을 하면서 방송권과 공연권은 자신이 갖되 배포권과 복제권은 B가 보유하도록 했다. 31곡들이 방송, 공연에서 불려지면 조용필이 저작권료를 받지만 조용필이 이 노래를 녹음해 음반 등으로 판매할 때는 B에게 저작권료를 내야 했다.
한류스타 최지우(39)가 미국 뉴욕 DVF 패션쇼에 참석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 소호의 스프링 스튜디오에서 열린 DVF 2014 가을·겨울 컬렉션에 초대받은 유일한 아시아 스타다. 최지우는 이날 애니멀 패턴 시폰소재 롱드레스 차림으로 DVF의 패션디자이너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를 사로잡았다.
KTV가 정월 대보름을 맞아 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기고 잊혀가는 소중한 세시풍속들에 관해 알아보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한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대한늬우스의 그때 그 사람’은 정월 대보름인 14일 오후 4시 ‘밝음의 날, 대보름의 민속 향기’를 내보낸다. 민속학자이자 1인극 배우인 심우성 한국민속극연구소장이 KTV에 보관된 대보름 관련 민속 원본 필름을 총정리한다. 정월 대보름의 의미와 세시풍속들도 해설한다. 심 소장은 대보름을 통해 고양되는 우리 민속의 수평적 사고에 대해 역설하고 최근 집필하고 있는 자신의 책에 대해서도 들려준다.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모태범(25·대한항공)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1000m의 한을 풀겠다고 다짐했다. 모태범은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09초37을 기록, 12위에 머물렀다. 지난 10일 남자 500m에서 4위에 그쳐 아쉽게 입상에 실패했던 모태범은 메달을 따지 못한 채 소치올림픽을 마치게 됐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500m와 1000m에서 각각 금, 은메달을 따내며 '깜짝 스타'로 등극했던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결과다. 이날 모태범은 초반 200m에서 16초42라는 준수한 기록을 냈다. 200~600m를 25초49에 통과하며 나쁘지 않은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나 막판 400m에서 급격하게 속도가 떨어지고 말았다.
'장거리 간판' 이승훈(26·대한항공)이 노메달에 그친 모태범(25·대한항공)의 아쉬움을 딛고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자존심을 세울 채비를 하고 있다. 이승훈은 18일(한국시간) 오후 10시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리는 2014소치동계올림픽 남자 1만m에 출전한다. 대한체육회(KOC)는 올림픽 전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빙속 삼총사' 이승훈·모태범·이상화(25·서울시청)가 모두 4개(금2·은2)의 메달을 수확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태범과 이상화가 남녀 500m에서 각각 1개의 금메달을 수확하고 모태범이 남자 1000m와 이승훈이 남자 5000m에서 각각 은메달을 딸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이상화를 제외하고 대한체육회의 예상은 상당히 빗나갔다
2014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오스트리아의 여자 스키선수 엘리자베스 고어글(33)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지나친 도핑테스트에 단단히 화가 났다. 13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세계반도핑기구(WADA) 검사관들은 11일 오후 10시55분 고어글이 머물고 있는 숙소를 방문했다. 약물 없는 '클린 올림픽'을 선언한 IOC는 이번 대회에서 더욱 강력한 도핑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WADA가 고어글을 방문한 이유 또한 평범한 도핑 테스트의 일환이었다. 문제는 WADA 검사관들이 고어글을 조사한 시점이다. 고어글은 다음날 오전 11시 알파인 스키 활강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자신의 2014소치동계올림픽 마지막 레이스를 가장 늦게 치른다. 13일(한국시간) 소치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스타트리스트에 따르면 이상화는 18조 아웃코스에서 로테 반 비크(23·네덜란드)와 레이스를 펼친다. 1000m는 모두 36명의 선수가 참가, 2명씩 18개 조로 나누어 경쟁을 펼친다. 18조가 가장 늦게 뛴다. 2012~2013시즌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 반 비크는 경력에 비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선수다. 지난 시즌 월드컵에는 모두 5개의 메달(은1·동4)를 수확했고 올 시즌에는 1500m와 팀추월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상승세를 뽐내고 있다.
래리 프로브스트(64) 미국올림픽위원회(USOC) 위원장이 미국의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자신했다. 프로브스트 위원장은 13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부터 미국의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NOC(국가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IOC위원에 당선된 그는 IOC 총회 참석과 대회 참관을 위해 소치에 머물고 있다. 미국은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이후로 12년 째 올림픽 유치를 못하고 있다. 하계올림픽은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이 마지막이었다.
올림픽 메달은 색깔을 막론하고 모두 소중하다. 하지만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더욱 특별한 7개의 메달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개최국 러시아는 대회를 앞두고 운석을 박은 금메달을 제작했다. 2013년 2월15일 첼라빈스크 상공에서 폭발한 운석의 파편을 금메달에 포함시켰다. 좀 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겠다는 러시아의 노력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러시아가 공을 들인 7개의 메달은 운석이 폭발한 지 꼭 1년째 되는 오는 15일 우승자에게 돌아간다.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결전의 땅 소치에 입성했다.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참가하는 김연아는 13일 오전(한국시간) 소치 아들레르 공항에 발을 내딛었다.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여자싱글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김연아의 소치 입성은 커다란 관심을 끌었다. 이날 아들레르 공항에는 1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뤘다. 김연아가 여자 싱글에서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24·일본)와 맞대결을 펼치는 만큼 일본 기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결전지' 소치에 입성한 김연아(24)가 심판의 텃세나 러시아 관중들의 응원에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참가를 위해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연아는 심판과 관중에 대한 질문에 "심판 판정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어야하는 부분이다. 걱정하지는 않는다"며 "이런저런 관중들 앞에서 다 해봐서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 밝혔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최고점(228.56점)을 받고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는 이후 은퇴를 놓고 고민하다 소치동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빙판을 떠나겠다고 결심을 굳혔다.
해마다 첫 쥐날(上子日) 또는 정월대보름 전날 농촌에서 논밭 두렁 등의 마른 풀에 불을 놓아 모두 태우는 풍습으로, 논두렁태우기라고도 한다. 이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쥐를 잡고 들판의 마른 풀에 붙어 있는 해충의 알을 비롯한 모든 잡충(雜蟲)을 태워 없앨 뿐만 아니라 타고 남은 재가 다음 농사에 거름이 되어 곡식의 새싹이 잘 자라게 하기 위한 소망이 담겨 있다. 또 민간신앙으로 보면, 이날 불을 놓으면 모든 잡귀를 쫓고 액을 달아나게 하여 1년 동안 아무 탈 없이 잘 지낼 수 있다고 믿었다.
지난해 10월 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국회의원 재선거에 예비후보로 활동했던 서장은(49) 前서울시 정무부시장이 11일자로 주 일본 히로시마 대한민국 총영사로 내정됐다. 외교부는 이날 서장은 내정자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서 일본 도쿄 등과 협력한 경험이 있고 현재 아시아대도시네트워크 이사장으로서 친선과 교류활동도 지속하고 있어 특임대사로 발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