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신예 지휘자 로빈 티차티(31)가 이끄는 스코틀랜드 체임버 오케스트라(SCO)가 23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한다. 올해로 창단 40주년을 맞이한 SCO는 스코틀랜드의 5개 국립공연예술단체 중 하나다. 매해 스코틀랜드 전역을 대상으로 순회공연을 하고 있다. 에딘버러 페스티벌, BBC 프롬스 등 세계 최대 페스티벌에서도 정기적으로 연주하고 있다. 유럽 외에 인도와 미국에서도 초청 공연했다. 유카 페카 사라스테, 아이버 볼턴 등을 거친 티차티가 2009년부터 수석지휘자를 맡고 있다. 2006년 최연소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데뷔한 티차티는 세계적인 지휘자 사이먼 래틀, 콜린 데이비스를 사사했다. 2008년 SCO를 지휘하며 인연을 맺은 뒤 2018년까지 수석지휘자로 임기를 이어간다.
1964년 2월7일.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가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입국했다. 영국 출발부터 미국 도착까지 일거수일투족이 생중계됐다. 1960년대 영국 밴드들의 미국 진출을 일컫는 '브리티스 인베이전'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같은 달 9일 비틀스가 출연한 CBS TV '에드 설리번 쇼'가 방송되는 동안 미국 전역에는 10대가 일으킨 주요 범죄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해 미국 싱글 레코드 판매의 60%가 비틀스의 노래였다. 그들의 인기는 실로 대단했다. 1963년 '플리스 플리스 미(Please Please Me)'로 시작된 비틀스의 앨범은 1970년 '렛 잇 비(Let It Be)'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이들의 음악을 향한 대중의 사랑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그림이나 기록으로 남아있는 서화·문헌을 토대로 '고서화·고문헌 등에 나타난 명승자원 발굴조사' 책자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2012년부터 3년간 시행하는 '고서화·고문헌 명승자원 발굴사업'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진경산수화 등 그림이나 시, 서적 등에 기록으로 남아있는 문헌자료를 토대로 명승지를 조사한 후 현지 경승지를 답사, 보존 가치 있는 명소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이번 책자는 2012년도에 이어 그 두 번째이다. 고문헌은 조선의 대표적 지리지(地理誌)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과 여지도서(輿地圖書), 대동지지(大東地志)를 말하며 주로 이들 자료를 많이 활용했다. 고서화(古書畵)는 조선시대 우리나라에 실재하는 경관을 그린 실경산수화(實景山水畵)를 일컬으며 삼국시대 이후의 고시문(古詩文)을 참고했다.
한 천연 화장품 업체가 배우 이영애에게 미리 지급한 모델료를 돌려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천연 화장품 업체 M사는 이씨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연예기획사 S사를 상대로 3억원의 모델료 반환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M사는 "S사에게 유아용 화장품 광고모델로 이씨를 채택한 뒤 모델료 선지급금으로 3억원을 지불했다"며 "하지만 모델출연 조건 등 이유로 최종 협의가 결렬돼 광고를 하지 못한 만큼 미리 지급한 3억원은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정월 대보름을 맞아 경복궁·창경궁 야간개방과 칠백의총에서 민속놀이를 시행하고 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당산제·동제 등 전국적으로 다양한 민속행사를 발굴·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야간 개방은 창경궁이 11일부터 16일까지 시행하고 1일 최대 관람인원은 1700명(인터넷 1570매, 어르신·외국인 현장판매 130매)으로, 관람료는 주간과 동일하게 1000원이다. 관람시간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며 입장마감시간은 관람 종료 1시간 전인 밤 9시다. 또 경복궁은 12일부터 17일까지 시행하고 1일 최대 관람인원이 1500명(인터넷 1390매, 어르신·외국인 현장판매 110매)으로, 관람료는 3000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안전행정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함께 정부세종청사 시대를 맞아 13일 오후 7시부터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2014 세종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정부세종청사에 둥지를 튼 13개 부처의 장·차관을 비롯해 공무원과 그 가족뿐 아니라 세종특별자치시 시민, 영명보육원생 등 630여명이 초청됐다. 최근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으로 임명된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씨는 부임 이후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이번 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클래식 음악계의 대표적인 지휘자로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에 임명된 임헌정씨가 지휘를 맡아 첫 공식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병호)이 전현직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2014년 저술지원 39건을 선정했다. 저술지원은 언론인의 전문성을 활용한 출판물을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총 134명이 지원했다. 선정작에는 700만원이 지원되며, 우수 저술에는 추가로 도서 구매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퐁니, 퐁넛: 리마인드 베트남(한겨레 고경태) ▲이란 리포트(전 문화일보 김광원) ▲그들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경향신문 김기범) ▲조선의 선비들, 행복을 이야기하다(영남일보 김봉규) ▲방송뉴스 돌아보기(전 광주MBC 김상균) ▲유라시아와 한반도 2030(전 중앙일보 김석환) ▲한국원전잔혹사(한겨레 김성환 등 2명) ▲응답하라 1940년대(조선일보 김정형) ▲인터뷰게임과 짝은 이렇게 만들었다(SBS 남규홍) ▲일상 속의 인권(전 중앙일보 문경란) ▲신문으로 읽는 한국인사이드(전 동아일보 민병욱) ▲자베르 경감은 왜 자살했나(경향신문 박병률) ▲근대를 걷다(
공항을 이용하는 국내 여행객 10명 중 6명이 공항 이용시 가장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행동으로 새치기를 꼽았다.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5년 간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만 18세 이상 한국인 여행자 1000명을 대상으로 '공항 에티켓 설문조사'를 한 결과, 62.7%(중복응답 가능)가 새치기를 가장 불쾌한 행동으로 지목했다. 항공권 체크인을 위한 안내선을 무시하고 몰래 끼어들거나 일등석 줄에서 대기하다가 갑자기 이코노미석 체크인 데스크로 뛰어가는 등 여전히 공항에서 새치기를 하는 경우를 종종 목격한다는 답변이다.
출판문화계가 옛 미국 대사관 숙소 터인 경복궁 옆 서울 송현동 대지에 '책의 전당' 건립을 제안했다. 책나라연대와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출판도시문화재단, 한국기록관리협회, 한국도서관협회, 한국출판인회의 등은 11일 정부에 책의전당 건립을 건의하고 나섰다. 이들은 "송현동 부지는 경복궁에서 인사동으로 이어지는 역사문화벨트 한가운데 위치해 있다"면서 "이런 역사적 사실을 떠올려 본다면, 독립국가의 위신을 바로 세운다는 차원에서도 이 부지의 활용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한진그룹이 소유한 이 땅에서는 호텔 건립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관광진흥법, 학교보건법 등의 제약에 발목을 잡힌 상황이다.
20~30대 여성 10명 중 4명 이상은 아이 맡길 곳이 없어 출산 후 경력 단절이 일어난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승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출산율 부진의 배경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20~30대 여성의 45.3%는 '아이 맡길 곳의 부재'를 경력 단절의 원인으로 꼽았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20대 여성은 27.7%가 '아이 맡길 곳의 부재'에 동의한 데 반해 30대의 동의 비율은 46.2%에 달했다. 출산 후 양육 문제가 30대 여성의 가장 큰 경력 단절 원인으로 꼽힌 셈이다. 이는 연구원이 전국 20~30대 기혼·미혼 남녀 54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여성 일자리와 관련해 "육아휴직 근로자의 부당해고 등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보건복지·고용노동·여성가족부로부터 일자리·복지분야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아직도 출산 등을 사유로 부당해고가 만연해서 여성 근로자의 경력 단절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고용보험시스템을 통해서 고용보험이 상실된 여성근로자의 현황을 분석해 보면 2010∼2012년 기간 중에만 육아휴직이나 출산휴가 기간에 해고된 근로자가 각각 1300과 2700명에 달하고 있다"며 "근로현장에서 근로기준법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광제 / 경산경찰서 서부지구대 1팀장 지구대에서 근무하다보면 가정폭력 신고를 많이 접한다 통계를 보면,우리나라 가정 폭력은 영국이나 일본보다 5배나 많다고 한다. 또 피해자의 절반 가까이 10년 넘게 가정폭력에 시달렸다고 하는데 이 가운데 7.9%만 별거나 이혼을 택했을 뿐 대부분은 그저 참고 산다고 한다. 그 이유는 사회적으로 여전히 가부장적인 요소가 남아있기도 하고, 이혼한 여성의 경우 단독으로 살아나갈 수 있는 직업적 문제나 경제적 자립 가능성이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정이 잃다보니 적잖은 여성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남편의 폭력을 참으며 사는 것이다. 우리나라 남성들은 가부장적인 사고와 가정폭력을 부부싸움의 연장선으로 가볍게 여기거나 아내를 소유물로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않으며, 매맞는 여성은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사회적 편견이 여전히 자리잡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로버트 김 / 재미동포, 前 美정부 관리 며칠전 한국은 설날이었는데, 고향 떠난 지 거의 반세기가 되어서인지 설날에 대한 기억이 가물거리기만 한다. 내가 어릴 적에는 지금처럼 물자가 풍부하지 못해서인지 몰라도 설빔을 입거나 세배 돈을 받아 본 기억이 없다. 그래도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를 보여주기 위해 지난 설날에 우리 아이들과 손주들을 집으로 오게 해서 떡국도 먹고 세배도 가르치고 세배 돈도 주었다. 이번 설날에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열려던 우리 정부의 계획은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북한은 이전 정권에서 이런 행사를 할 때마다 돈을 받아갔다. 이번에도 돈을 요구한다면 북한 당국은 북한에 있는 이산가족을 동물원의 동물 취급을 하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이들이 돈을 받고 이산가족 상봉을 시키는 것은 우리가 돈을 내고 동물원을 구경하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정부가 '3대 비급여' 문제를 풀기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한다. 당초 지난해 말까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제야 내놓은 걸 보면 상당한 고충이 있었던 것 같기도하다. 정부안의 핵심 골자는 선택진료(특진)를 줄이고, 일반 병상을 대폭 늘리는 한편 간병비 상당 부분을 의료보험으로 흡수하는 것이다. 사실 정부가 지난해 4대 중증질환 대책을 내놨지만 환자들에게 가장 큰 부담이 되는 3대 비급여 문제가 제외돼 있으나 마나 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것은 사실이다. 정부안을 살펴보면 나름대로 고민한 흔적이 뚜렸히 엿보인다고 하겠다. 특진 의사 수를 2017년까지 30% 이상 줄여 진료비 부담을 가볍게 함으로써 환자의 선택권 없이 경제적 고통만 가중시키는 비정상적인 의료서비스를 축소시키겠다고 밝혔다.
역시 이상화에게는 그 누구도 적수가 되지 못했다. 또한 그의 열정은 너무나 아름답고 빛났다. 이상화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74초70'이란 경이적인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하며 '빙속 여제'로 우뚝 섰다. 12년 만의 올림픽 기록 경신, 남녀 통틀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스피드스케이팅 2연패라는 기록도 추가했다. 이상화의 금메달이 더 값진 것은 시련을 이겨 내고 이룬 결과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왼쪽 무릎은 너무나 고된 훈련으로 물이 고여 있어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해진다. 다리는 혈관이 피부밖으로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로 고통을 겪고 있는 악조건하에 이룬 걊진 결과다.
보험업계가 최근 강원 영동, 경북 북부지역의 폭설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보험금 조기 지급 등을 통해 피해복구를 지원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생·손보협회는 12일 "폭설로 인한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원 영동, 경북 북부지역 폭설로 인해 피해를 입은 보험 가입자에게는 추정보험금의 50% 이상을 우선적으로 지급한다. 또 폭설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보험가입자의 경우 향후 일정 기간 보험료 납입과 대출원리금 상환 등이 유예된다.
▣대백프라자 사랑나눔 大바자회 대백프라자 10층 중앙홀 및 이벤트홀에서는 대한어머니회와 대구경북패션조합이 함께하는 「대백프라자 사랑나눔 大바자회」를 18~22(토)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경북패션조합 회원사 15개 브랜드(최복호/권오수/전상진/프리밸런스/여피/엘리모드/지주/이노센스 外)가 참여하며, 한정특가 상품으로 브랜드별 재킷, 바지, 티셔츠3/5/7만 원 균일가전(한정수량)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대우건설이 1조7000억원에 달하는 부실을 털어내기 위해 회계조작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회계와 관련이 없는 문서를 근거로 한 추측일 뿐 회계처리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대우건설은 금융감독원이 자사의 회계감리를 진행하며 1조7000억원대의 분식회계와 관련된 정황이 포착됐다는 주장에 대해 "회계조작을 시도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번 의혹이 회계부서와는 무관한 전략관련 부서에서 작성된 문건에서 비롯된 '오해'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미시는 최근 신평2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시의원과 장한아파트 재건축 조합원 및 이해관계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한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비구역변경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는 사업추진 현황을 비롯한 이번 정비구역변경(안)에 대한 설명, 주민의견 청취순으로 진행됐다. 장한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2008년 5월 8일 정비구역 지정, 2009년 재건축조합설립인가를 득한 후, 최근 주택경기 활성화에 편승해 현재 분양시장에 맞게 추진하기 위해 정비구역변경(안)을 구미시에 신청하게 됐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공장장 전우헌)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와 함께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생활에 필요한 덕목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대학생 리더십 캠프 ‘삼성 드림 하이‘를 운영했다. 부모가 구미시민이며 경북대, 금오공대, 서울대 등 전국 각 대학에서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로 구성된 참가 대학생 50명은 이번 캠프를 통해 11일간 올바른 기업관에 대한 명사들의 강의와 비즈니스 에티켓, 창의적 사고방법 등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