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허위·장난·오인으로 인한 잘못된 경찰출동 건수가 22만8452건으로 1일 평균 62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시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112신고 출동 처리현황에 따르면 대구에서 112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건수는 252만3146건이었다.이 가운데 허위·장난·오인으로 인한 경찰출동 건수가 11만3211건으로 1일 평균 310건에 달해 오인률이 4.5%였다.경북에서 최근 5년간 112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건수는 총 231만7740건이었으며 이 중 전체의 5.0%에 해당하는 11만5241건이 허위신고, 장난신고, 오인신고로 나타났다.지역별로 보면 경북의 경찰출동력 낭비율이 대전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경기(4.7%), 충남(4.7%), 광주(4.5%), 대구(4.5%), 충북(4.4%) 순이었다.소병훈 의원은 “사고나 사건 처리를 위한 112 출동이 허위나 장난신고로 낭비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다른 시민의 몫”이라며 “허위 및 장난 신고에 대한 강력한 처벌뿐만 아니라 대 국민 홍보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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