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사립 유치원 비리로 시끄러운 가운데 대구에 위치한 사립유치원 67곳이 부적절한 회계사용으로 운영비를 반납한 사실이 드러났다.그 중 유치원 운영비를 목적 외에 사용하다 적발된 유치원이 12곳으로 드러났다.다만,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자료에는 그 사용 목적이 무엇인지는 나타나지 않고있다. 12곳 중 목적외 사용비가 가장 많이 사용한 원은 달서구에 위치한 민들레 유치원으로, 총 8천62만원으로 조사됐다.그 다음 동구 아름다운 유치원이 2천2백99만원, 수성구 수정유치원이 1천3백만원으로 순으로 많았다. 운영비를 가장 많이 반납한 원은 북구에 위치한 ING유치원으로, 8천1백만원을 반환했다.운영비 회수 건이 가장 많은 원은 동구 예뜰유치원으로, 총 4건이 적발됐다. 회수된 금액은 총 2800만원으로 나타났다.이외에도 지금까지 비리가 적발된 유치원들은 운영비를 반환하거나 시정 조치 중이다.대구교육청 감사관실 관계자는 “16일 교육부에서 회의를 했지만, 현재 교육청에서 결정된 것은 없다”며 “국정감사가 끝나면 교육부와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