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 19일 군청 우륵홀에서 「사할린어르신 방문가족과 고령군수와의 간담회」를 실시하였다. 대창양로원에 입소한 사할린 영주귀국 어르신 김옥저외 9명, 박경춘 사할린 이산가족회장, 사할린에서 방문한 자녀 및 조카등 김옥수외 7명, 대창양로원 배상우사무국장외 1명이 참석하였다. 2010년부터 9년차로 이어지는 사할린 한인 가족방문사업은 전액 도비로 지원되는 사업이며 간담회는 방문을 환영하는 기념품 전달과 군수님의 환영사, 감사편지글 낭독, 방문자 소개 및 다과순으로 진행되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연로하신 사할린 영주귀국 부모님을 그리워 하다 가족방문으로 먼 길 오심에 환영과 감사를 드리며, 지난16-29일의 14일간 경북, 대구, 경남등 한국의 유적지 및 자연경관을 둘러보며 사할린 어르신과 소중한 추억과 경험을 만드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하였고 사할린에서 방문한 자녀 및 조카와 사할린 이산가족회장 에게 고령의 딸기쨈을 전달하였다. 이에 사할린에서 방문한 자녀 강월순님과 올가님는 군수님께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하였고, 김옥수님은 「저희 자식이 해야할 일을 고령군에서 대신하여 주고, 가족방문의 초대가 없었다면 부모님를 만나볼 기회도 없을 것이며, 대창양로원에서 부모님께서 편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보살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편지글을 낭독했다.이에 곽용환 고령군수는 「사할린에서 귀국한 어르신이 고령에서 거주하는 동안 멀리 떨어져 가족이 걱정하지 않도록 생활에 불편함이 없이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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