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국비를 100억원까지 상향 지원한다.경북의 중소기업들이 연구인력 강화 등을 통한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원천기술을 확보,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는게 이유다.도는 지난 19일 포스코 국제관에서‘2018 기업 해피모니터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전우헌 경제부지사, 포항·경주 등 동해안권 해피모니터와 시군 투자유치 담당공무원 50여명이 참석했다.간담회에서 공무원들은 도내 기업경영과 유치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이야기하고 쌍방향 소통으로 해법을 함께 찾는 시간을 가졌다.황중하 투자유치실장은 경북도 투자유치 방향 및 추진전략, 지방투자촉진보조금(지투보조금) 제도, 중소기업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9월 21일자로 개정된 지투보조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개정된 주요내용은 △사업계획대비 초과 상시고용 인원의 설비 보조금 1-5% 추가(10억원 이내) 지원 △국비지원 한도액을 60억→100억원으로 상향 △기계장비 라벨부착 및 이력카드 관리 등이다.올해 본사를 서울에서 예천으로 이전한 ㈜튤립인터네셔널은 음료 생산업체로 생산 전량을 80여개국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정영호 대표이사는 이날 “회사이전 때 수송이 쉽고 저렴한 부지 등의 입지여건도 고려했지만 경북으로의 이전에서 결정적인 이유는 지투보조금이었다”며 “이는 생산품질은 인증 받았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어려운 중소기업에 사업기반 구축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경북도와 해피모니터들은 지투보조금, 관련 기존사업장 업종변경, 사업 이행기간 축소 등과 관련해 30여건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논의했다. 도는 도내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애로사항을 수렴하고자 투자양해각서 체결기업 직원들로 175명의 해피모니터를 위촉해 놓고 있다. 올해부터 4개 권역으로 분산해 개최한 소통간담회는 지난 6월 대구 근교권(영천)을 시작으로 마지막 일정인 이 날 동해안권에서의 열띤 토론으로 마무리됐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