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이 지난달부터 희망하는 초·중학교를 중심으로 ‘1수업2교사제’를 시행하고 있다.‘1수업2교사제’는 정규 수업시간에 담임교사와 기간제교사 또는 강사가 수업에 참여해 수업부진학생, 심리·정서적 부적응 학생에게 수업을 지원하고 학습부족을 예방하는 사업이다.초등학교는 기간제 교사를 채용해 종일 근무하는 ‘수업협력교사’, 중학교는 시간강사를 채용해 특정 교과시간에 근무하는 ‘학습지원강사’ 형태로 운영한다.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선발된 초등학교 30교(수업협력교사 30명), 중학교 20교(학습지원교사 24명)을 대상으로 9월-12월까지 ‘1수업2교사제’를 시범 실시한다. 이후, 학교 모니터링 및 성과 평가를 통해 사업 타당성을 분석해, 내년부터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초등학교는 △한 학급 내에서 학생을 지원하는 ‘단일학급 수업협력교사’ △2개 이상 학급에 시간을 배정해 학생을 지원하는 ‘다수학급 수업협력교사’ △학교의 실정과 특성을 반영한 ‘학교 자율 운영’ 등 다양한 운영방안을 탐색한다.수업협력교사는 초등학교 자격증을 소지한 임용대기자, 명예퇴직자를 채용해 수업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또한, 대학생 예비교사를 활용한 ‘학습보조강사제’도 동시에 시행할 예정이다.‘학습보조강사제도’는 대학생 예비교사(대구교대 1년, 388명)가 매주 1일 3시간동안 정규 수업시간에 학습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지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초등학교 135교가 지난달 21일부터 운영중에 있다.이상근 초등교육과장은 “’1수업2교사제’와 ‘학습보조강사제’ 운영으로 학습 부진 요인을 예방하고, 수업 시간에 학습 의욕부족·학습 습관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학생에 대한 배려를 통해 기초학습 보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