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경산4일반산업단지의 산업시설용지 2차 분양을 하고 있는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과 경산시가 ‘분양율 높이기’에 혈안이다.지난 6월의 1차 산업시설용지 분양율이 28%에 그친데다 이번 2차 분양율도 30% 내외로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22일 경산산업단지공단과 경산시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차 분양에 들어간 경산4단지 산업시설용지 48필지, 54만4322㎡의 경우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분양율이 30%선으로 예상되고 있다.산업시설용지 2차 분양가는 1차 분양가와 동일한 1㎡당 29만3840원이다. 지난 6월의 산업시설용지 1차 분양은 17개 업체, 31만7637㎡의 분양계약을 맺어 분양율이 28.7%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전우근 경산시 중소기업벤처과장은 “경북도내 구미와 경주 등에 비해서는 그나마 경산이 산업단지 분양실적이 높은 편이나 이번 2차 분양율은 30%대로 점쳐진다”며 “분양율을 높이려고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전 과장은 “경산산업단지로 물동량을 수송하는 대형 트럭들이 고속도로 경산 진량IC 하이패스 구간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한국도로공사에 건의하는 등 다각도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이승환 경산산업단지공단 전무는 “2차 분양율이 30%선으로 예상돼 미분양 용지에 대해선 필지를 세분화해서 업체와 직접 수의계약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최종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경산4일반산업단지는 경산 진량읍 다문리·신제리 일원 240만㎡(72만평)에 사업비 5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산업단지이다. 경산4일반산업단지는 경산시가 계획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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