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전격 조사

대구 성서경찰서는 표절한 논문으로 취득한 석사학위를 6·13지방선거에 사용한 배지숙(사진·50·여) 대구시의회 의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성서경찰에 따르면 배 의장은 6·13지방선거에서 논문표절 석사학위를 공보물 제작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배 의장은 경찰 조사에서 “고의로 논문표절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의장의 논문표절 의혹은 지난 5월 바른미래당 대구시당이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경북대 연구윤리위원회는 배 의장의 논문을 분석해 표절로 최종 판정했다.배 의장은 지난 8일 사과문을 내고 경북대에 석사학위를 반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