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열차 지연 건수가 지난해 200건을 넘어서는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2018년 9월 종착역 기준 16분 이상 지연된 열차는 6844건이다. 총 지연 시간은 2756시간51분에 달했다. KTX의 경우 열차 지연 건수가 △2015년 85건 △2016년 124건 △2017년 223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연 시간 또한 2015년 34시간에서 2017년 93시간33분으로 3년 새 3배 가까이 증가했다. KTX 지연 원인으로는 차량 고장이 267건, 시설물 장애가 143건으로 조사됐다. 전체 지연 572건의 70%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