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북대병원의 의료 분쟁이 여전히 빈번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이찬열(경기 수원갑)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립대병원별 의료분쟁 및 배상 현황’에 따르면 경북대병원은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32건의 의료분쟁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12건이 조정 합의 또는 조정 결정이 이뤄져 배상이 결정됐다.총 배상액은 3억2850여만원에 이른다. 칠곡경북대병원도 5건의 분쟁이 발생해 1169만여 원을 배상했다.아직 조정 중인 건들을 포함하면 배상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이찬열 의원은 “국립대병원은 다른 병원보다 국민의 신뢰가 두텁고 의료 수준에 대한 기대가 높다”면서 “배상액 지급 등으로 국가 재정에도 부담을 줄 수 있는 만큼 의료 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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