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이 다음 달 1일 창단한다.경기 수원시는 다음 달 1일 오후 7시30분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여자아이스하키팀 코치 2명과 선수 11명에 대한 임용장 수여식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김도윤 평창동계올림픽 코치가 초대 감독으로 임용된 지 3주 만이다.이날 김증태 U-18국가대표 코치가 골리 코치, 천문성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장비매니저가 장비 코치로 임용된다.선수들은 포지션별로 △포워드 최지연(평창동계올림픽 선수)·이연정(평창동계올림픽 선수)·조수지(평창동계올림픽 선수)·박종아(평창동계올림픽 선수)·한수진(평창동계올림픽 선수)·안근영(전 국가대표)·고혜인(평창동계올림픽 선수) △디펜스 박채린(평창동계올림픽 선수)·임진영(전 국가대표) △골리 박종주(전 국가대표)·한도희(평창동계올림픽 선수) 등 11명이다.선수단은 이날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 인근 수원선수촌에 입주해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간다.연습 장소는 국제규격 아이스링크를 갖춘 탑동 아이스하우스로 정해졌다. 2021년 수원광교호수공원 내 빙상센터와 체육관을 갖춘 ‘수원복합체육시설’이 건립되면 이곳으로 장소를 옮길 예정이다.실업팀 선수들이 나서게 될 첫 경기는 내년 4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2019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이다. 선수들 대부분이 올해 12월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국가대표로 소집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이밖에 6월과 9월 열리는 남자 중학교 아이스하키 리그, 7~8월 진행되는 여자아이스하키 클럽팀 섬머리그에 참가한다.시는 실업팀이 자리를 잡는 대로 북한 여자아이스하키 6개 실업팀과 친선경기, 한·중·일 여자아이스하키 리그 창설을 추진할 계획이다.뉴시스한편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 공식 창단식은 12월20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