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과 내수 부진으로 국내산업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9월 대구와 경북지역 건설수주액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의 건설경기는 다소 숨통이 트인 것으로 분석된다. 동북지방통계청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9월 대구경북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 건설수주액은 1조2827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29.9%, 경북은 8286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44.6% 각각 증가했다.대구의 경우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은 신규주택, 도로·교량 등의 수주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2028.6%, 민간부문은 공장과 창고, 토지조성, 재건축주택 등의 수주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53.9% 각각 증가했다.공종별로 보면 건축부문은 공장과 창고, 재건축주택 등의 수주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579.8%, 토목부문은 토지조성, 도로·교량 등의 수주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889.2% 각각 증가했다.경북지역의 경우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은 도로와 교량, 토지조성, 철도와 궤도, 기타토목, 농림·수산 등의 수주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48.8% 감소했다. 반면 민간부문은 신규주택, 학교·병원, 관공서, 연구소, 기계설치 등의 수주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313.7%나 증가했다.공종별로 보면 건축부문은 신규주택, 학교·병원, 관공서, 연구소, 기타건축 등의 수주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89.1%, 토목부문은 발전·송전, 옥외전기, 통신, 기계설치, 조경공사 등의 수주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04.7% 각각 증가했다.반면 이 기간 대구와 경북의 광공업 생산은 주력 품목인 자동차와 전자부품, 섬유제품, 컴퓨터, 금속가공 등에서 부진해 전년동월대비 9.8%, 16.0% 각각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