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째 상승하며 장중 203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장중 650선까지 반등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14.69) 대비 15.00포인트(0.74%) 오른 2029.6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5포인트(0.40%) 오른 2022.84에 출발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 한때 2030.50까지 오른 뒤 전일보다 상승마감했다.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단기간 상당히 떨어졌기 때문에 언제든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 있다”며 “본격적인 반등인지 기술적 반등인지는 지나가봐야 알 수 있으나 최근 낙폭에 비하면 반등 강도는 약한 편”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약세장은 떨어질 때 많이 떨어지고 반등이 굉장히 약한 특징을 갖는다”며 “최근 하락을 보면 아직 불안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이 4145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34억원, 1343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업종별로는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상승했다. 의약품(-2.54%), 음식료업(-0.39%), 통신업(-0.06%)는 하락했다. 반면 운수창고(4.63%), 서비스업(2.65%), 전기가스업(2.64%), 은행(2.63%), 섬유의복(2.48%), 보험(2.13%), 증권(1.74%) 기계(1.73%) 등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50원(0.35%) 내린 4만2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2.22%), 삼성바이오로직스(-2.51%), 현대차(-0.93%), SK텔레콤(-1.67%)은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0.15%), LG화학(2.07%), 포스코(1.57%), 삼성물산(0.46%) 등은 상승했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44.14) 대비 4.53포인트(0.70%) 오른 648.6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8포인트(0.71%) 오른 648.72에 출발해 등락을 거치다 장중 한때 650.38을 찍은 뒤 상승마감했다.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0억원, 888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932억원을 순매도했다.코스닥 시총 상위 그룹은 나노스(12.15%), 스튜디오드래곤(0.11%)을 제외하고 하락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8.08%), CJ ENM(-2.59%), 신라젠(-3.64%), 포스코켐텍(-1.81%), 에이치엘비(-3.78%), 바이로메드(-2.20%), 펄어비스(-0.34%), 메디톡스(-3.38%)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