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 근로자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요구하며 이틀째 김천시장실을 점거해 농성을 벌였던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경북지부 노조원들이 농성을 풀고 해산했다.1일 송무근 공공운수노조 경북지부장은 “오는 2일 김천시장과의 면담, 실무협의 정례화 등 3개 항에 합의함에 따라 농성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민주노총 노조원 150여명은 지난달 30일 김천시청 앞에서 ‘정규직 전환 정부 지침 외면한 김천시 규탄 결의대회’를 가진 뒤 민노총 간부 5명이 시장실을 점거해 농성을 벌여왔다.김천시와 민주노총 경북지부는 김천시통합관제센터에 근무하는 관제요원 36명의 2년 기간제(계약직)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합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