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나고 자란 고향을 알리는 크리에이터란 자부심이 있죠!”게임 방송 및 먹방(먹는 방송), 쿡방(요리하는 방송), 뷰티 방송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는 1인 방송의 홍수 속에서 대구·경북 지역을 알리는 크리에이터(Creator·영상 창작자)로 활동하고 있는 학생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대구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찬서(23)씨다.1일 대구대에 따르면 최근 초등학생 장래희망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주목받고 있는 크리에이터는 SNS 플랫폼에 자신만의 채널을 만들고 직접 촬영한 영상과 콘텐츠를 공개해 대중들과 소통하는 1인 방송 제작자를 말한다.김씨는 대구·경북 지역의 다양한 곳을 탐방하며 찍은 영상을 유튜브(https://bit.ly/2Pf2KHW)를 통해 사람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김씨가 찾은 곳은 독도와 울릉도, 경주, 영천, 울진 등이다. 김씨는 해당 지역을 찾아 발길 닿는 대로 거닐며 마주치는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거나 맛집을 찾아 먹방을 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전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그 지을 소개하고 있다.김씨는 ‘방구석 바캉스’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거리뷰(Street View) 프로그램을 이용해 지역의 관광지를 방 안에서 탐방하는 색다른 아이디어로 방송을 하고 있다.또 대구 수돗물이 사회적 관심을 끌고 있을 당시 ‘대구 수돗물 먹방’이라는 영상을 선보이는 등 재미와 함께 사회적 의미를 찾는 방송을 만들었다.특히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김씨가 미디어 크리에이터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6월 경북도에서 실시한 ‘경북도 1인 미디어 글로벌 크리에이터 창업 아카데미’ 모집 공고문을 보게 되면서부터였다. 김씨는 평소 유투브(Youtube) 영상 즐겨보긴 했었지만 자신이 크리에이터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었다. 김씨는 “1인 방송을 하는 사람들은 무언가 나와는 다른 특출한 사람들일 것이다”라고 생각했다고 한다.김씨는 별다른 기대 없이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도전해보자”라는 생각으로 경북도 창업 아카데미에 용기를 내서 신청서를 냈다. 하지만 평소 관심이 많았던 영상 제작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며 실력이 쟁쟁한 참가자들을 제치고 최종 3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최종 3인에 오른 이들은 최근 CJ E&M DIA TV와 파트너쉽을 맺고 정식으로 크리에이터로서의 새 출발을 했다. 김씨는 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업인 CJ E&M 소속 전문가들로부터 멘토링를 받으며 보다 전문적인 방송 기술을 배워가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