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류폐기물의 공공처리율을 높이고 음식물쓰레기폐수(이하 음폐수) 해양투기를 금지하는 런던협약에 대비해 준공했지만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던 대구시 상리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의 운영이 정상화될 전망이다.4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서구 상리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은 지난 2013년 대구시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사업비 686억원을 투입해 설치했다. 상리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은 준공 이후 시공사인 대우건설의 의무운전 기간(2013년 7월 1일~2016년 6월 30일) 중 한국환경공단 기술진단 결과 음식물류폐기물 처리량이 1일 186톤로 성능 보증량(300톤/1일)의 62%에 불과했다.음식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대두되자 비난여론이 들끓었으며 대우건설에서 전액 공사비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성능보증 개선 공사를 추진했다.상리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의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전처리설비 전면 교체, 수평건식 소화조(80톤/1일) 증설 및 인근 주민들의 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악취방지시설(1200㎥/1분) 등을 추가 설치했다.그 결과 상리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은 지난달 정기검사 시 1일 300톤의 성능보증량을 처리하는 등 정상 운영돼 공인기관으로부터 합격판정을 받았다.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 정상화에 따라 음식물류폐기물의 공공 처리의 안정성 및 악취저감 등을 기대할 수 있으며 공공처리 물량 증대로 지난해 대비 연간 50억원 이상의 처리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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