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20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공격하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들개’에 빗대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진 부시장과 김 원내대표는 서울 강서을을 지역구로 둔 경쟁관계다.진 부시장은 이날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한 달 전에 (한국노총으로부터) 참석요청이 들어와서 (박 시장이) 참석하겠다고 약속해놓은 거였다”며 “그런데 (김 원내대표는) 마치 정부여당과 야당이 합의한 정책에 반대하기 위해서 참석한 것처럼 들러 붙어서 자기정치라느니 대통령병이라느니 얘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들개를 자처하더니 정말로 분별없이 아무것이나 물어뜯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러다가는 끝내 자기 살을 물어뜯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김 원내대표의 별명이 ‘들개’다. 김 원내대표는 3월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제 별명이 들개고 제 모토는 처절한 진정성”이라며 “저는 학술가도 아니고 고관대작의 배경을 갖지도 않았다. 맨몸으로 건설현장과 노동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철저한 진정성을 갖고 상대를 설득시켰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