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역 초·중학생들의 대구시 전출입 현황 분석 결과, 올해는 전출보다 전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경북교육청에 따르면, 2015년과 2016년에는 경산에서 대구로의 전출학생이 전입학생보다 110여명 많았으나 지난해에는 30명이 줄었다.올해 10월말 기준으로 전출학생이 115명, 전입학생이 117명으로 처음으로 전입학생이 많아졌다. 대구 수성구에 인접한 경산지역은 예전부터 초·중학생들이 대구로 빠져나가는 사례가 이어져 왔던 곳이다.최근 오히려 경산으로 학생들이 몰려오는 전환의 시기를 맞이할까 교육청에서는 한껏 고무돼 있다.경산 교육의 큰 걸림돌이었던 학생 유출이 이처럼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은 지속적인 교육환경 개선, 급식비 등 교육비 지원 확대, 우수한 교사 유치 및 학력향상 특별 프로그램 운영하는 등 교육청의 적극적인 행보가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의 신뢰를 얻고 있기 때문으로 본다.실제로 전반적인 학력 수준도 높아져 2018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경산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졸업생 2천37명 중 서울대 9명을 비롯해 1천531명(75%)이 4년제 대학에 진학했으며, 2019학년도 입시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경산에 전입학생이 늘고 있는 것은 경산 지역의 교육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청의 정책이 열매를 맺은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경산지역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과 학생 학력 향상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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