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직(사진·한국당·경주) 경북도의원이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유치를 촉구하고 나섰다.박 의원은 22일 경북도의회에서 열린 제30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지진과 원전 안전문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제, 상습침수지역의 농업기반시설 문제, 수학여행 프로그램 문제 등에 대해 질타했다.그는 “지진과 원전문제에 있어 유례없는 2016년 5.8 규모의 경주지진과 지난해 5.4 규모 포항지진으로 인해 집값하락 등 재산피해는 물론 주민들은 지진 트라우마 등 정신적 피해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경북 대표공약이기도 한 국립지진방재원구원 설립을 위한 예산을 올해 한푼도 확보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박 의원은 “경주지진 당시 한옥 피해가, 포항지진에서는 학교건물과 공동주택, 필로티 건물의 피해가 심각했다”며 “이에 대한 법적·제도적 보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도내 원전 11기 중 절반이 노후됐고 잦은 가동중단 등으로 원전지역 주민들은 항상 불안을 느끼고 살고 있다”며 “원전 내진보강 등 안전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또 “도청 내 안전업무를 전담하는 전문직공무원을 더 확충해야 한다”며 “형식적 훈련에 그치고 있는 지진대피 사전교육과 훈련을 실질적인 생활 속 대피훈련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