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2일 김영삼 대통령 서거 3주기를 맞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 바쳐 헌신하신 고인의 넋을 기린다”고 추모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영삼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군부독재를 종식시키고 이 땅에 민주주의를 뿌리내린 큰 족적을 남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김영삼 대통령은 하나회 청산으로 군부독재의 잔당을 몰아냈고 금융실명제를 도입해 부정부패의 온상을 혁파했다”며 “조선총독부 건물을 해체하고 광주학살과 군부 쿠데타의 원흉인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을 구속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반도의 70년 냉전 시대가 저물어가는 이즈음 김영삼 대통령의 큰 정치, 일정한 틀에 얽매임이 없는 ‘대도무문’(大道無門)의 정치가 그립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영삼 대통령의 후예임을 자처하는 제1야당 자유한국당에 특히 충심으로 기원한다”며 “고인의 대의를 위한 정치, 남북 화해를 위한 정치를 진실로 본받아 한반도 평화를 위한 큰 걸음을 함께 내딛기를 말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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