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전역과 대구시내 일부를 운행하는 경산 시내버스의 올해 연간 손실금은 모두 62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조사용역 전문기관이 26일 밝혔다.이날 오후 경산시청에서 열린 ‘2018년 경산 시내버스 운송원가 조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조사용역을 맡은 (재)한국행정자치연구원(자치연구원)은 경산 시내버스 2개 업체 중 ‘경산버스’는 42억9000만원, ‘코리아와이드 대화’는 19억3000만원의 연간 손실금이 발생한다고 했다. 현재 경산 시내버스는 경산버스가 22개 노선, 차량 운행대수는 134대이고 코리아와이드 대화는 13개 노선, 59대를 운행하고 있다.자치연구원이 성수기와 비수기로 나눠 현장조사를 거쳐 경산 시내버스 평균수익금을 산정해 추정한 결과 경산버스 1대의 1일 평균수익금은 35만1762원, 코리아와이드 대화는 34만61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기사 임금, 물가 상승률, 보험료 등을 따져 시내버스 1대당 운송원가는 경산버스는 43만4529원, 코리아와이드 대화는 43만223원으로, 1일 버스 1대당 손실금은 경산버스 8만2766원, 코리아와이드 대화는 8만9613원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조사용역을 담당한 자치연구원은 시내버스 준공영제 실시 등을 대책으로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