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안동지청이 27일 도시가스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경북도 생활경제교통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압수수색에서 도시가스 요금산정 기초자료를 비롯해 용역 자료, 요금산정 결과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압수수색은 회사공금을 빼내 공무원과 회계사 등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도내 한 도시가스 공급업체를 추가 조사하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안동경찰서는 지난 8월 회사공금을 빼돌려 공무원과 회계사 등에게 준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도시가스 공급업체 대표 A(67)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또 이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 받은 혐의(부정청탁금지법 위반)로 공무원 B(45)씨, 회계사 C(47)씨 등 5명도 입건했다. 상품권을 받은 공무원 3명도 징계토록 소속기관에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