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는 지역특산물인 겨울별미 과메기 판매에 올인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정봉영 남구청장을 비롯 남구청 각 과장 및 직원 30여명은 포항의 대표 먹거리인 ‘구룡포 과메기’ 홍보를 위해 이날 오전 동대구역 일원에서 로드마케팅을 펼쳤다.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위해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 지역특산물인 겨울별미 과메기를 홍보하기로 했다.구룡포 과메기 특구지역에서 생산되는 ‘과메기’는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하면서 바닷바람을 맞고 말린 것으로 품질과 맛을 결정하는 바람과 온도, 청정한 바닷물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어 품질과 맛이 더 우수한 것으로 정평나 있다.바다의 홍삼으로 불리는 과메기는 고도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 함량이 높아 심근경색방지와 뇌경색방지, 콜레스테롤 저하작용 등에 탁월해 성인병 예방을 위한 생리적 기능이 가능하며 단백질도 풍부해 ‘과메기를 먹으면 술에 취하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핵산과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하고 필수지방산 칼슘 DHA가 풍부해 성장기의 어린이에게도 좋으며 갱년기 여성들에게 필수 영양성분인 칼슘도 다량 함유돼 있어 골다공증 예방에도 그 효능이 탁월하다.겨울철 특미인 과메기는 돌미역이나 생미역으로 돌돌 말아 초장을 듬뿍 찍어 먹으면 특유의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초밥이나 회무침, 튀김 등으로 다양하게 요리해 먹을 수도 있다.구룡포는 전국 과메기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만큼 겨울바다에서 낭만도 즐기고 과메기도 맛본다면 눈과 입이 함께 즐거운 낭만여행을 포항에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포항 과메기는 지난 2016년 3679톤, 2017년 3213톤의 생산량을 기록하며 지난 해 발생한 지진으로 위축되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정봉영 남구청장은 “철강경기 침체와 더불어 지진 이후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포항의 겨울 특산품인 과메기 1000억 판매를 목표로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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