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이정철 국장, 새 출발을 장학금 기탁으로

이정철 문경시 안전지역개발국장이 29일 진행된 명예퇴임식장에서 (재)문경시장학회에 3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1985년에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9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가은읍장, 산림과장, 유통축산과장, 보건소장 등 주요 부서를 역임했고 2016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의회사무국장을 거쳐 문경시 안전지역개발국장으로 취임했다. 재직기간 국민의 공복인 목민관으로서 그 역할에 충실해 국가사회발전유공으로 국무총리 표창과, 행정발전유공으로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해 선배, 동료,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그의 목민관으로서의 행동은 명예퇴임식 때에도 이어졌다. 허례허식을 피해 가족과 지인, 동료 몇 분을 모시고 약소하게 명예퇴임식을 진행했다.(재)문경시장학회에 3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는 것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영남대학교 지역사회개발학과 재학당시 새마을 장학금을 받아 공무원이 될 수 있었던 이정철 국장은, 장학제도가 대학생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그 때의 고마움을 내리사랑으로 보답하고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