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특성화고교 입시 과정에서 대구시교육청이 내신 성적 산출에 오류가 발생해 학생들이 원서를 재접수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28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2019학년도 특성화고의 취업희망자 우선 전형 원서를 접수한 학생 3700여명의 내신 성적 산출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를 확인했다. 서대구·새론·조암·협성경북중 등 4개 중학교의 교과 성적을 고입 내신 성적으로 산출할 때 자유학기제 실시 학기를 미반영 처리해야 하지만 이를 입력하지 않아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성화고의 취업희망자 우선 전형 원서 접수 기간은 당초 지난 26∼27일로 응시자들은 이미 내신 점수표에 따라 원하는 고교를 지원한 상태로 오는 29일 면접이 예정돼 있었다. 오류를 확인한 대구교육청은 2019학년도 특성화고교 입시를 원점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특성화고교 취업희망자 우선 전형은 29∼30일 원서를 다시 접수해 오는 12월 3일 면접을 실시한다. 원서접수를 아직 하지 않은 특성화고 일반전형도 일정을 미뤄 다음 달 5∼6일까지 원서를 접수해 7일 면접을 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시교육청의 실수로 오류가 발생한 것 같다”면서”성적 산출을 바로 잡아 원서를 다시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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