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흥해 문화재 규제 완화를 촉구하는 주민 공동대표(박상원, 장두용, 유한종)와 이철우 경북지사와의 면담이 19일 경북도 지사실에서 진행됐다.이날 면담에는 흥해 특별도시재생대학 1기 동창회 박상원 공동대표 외 8명이 참석했으며 지난달 25일 ‘포항시 흥해 문화재 규제 완화 촉구’를 위한 4685명의 서명서가 경상북도에 전달된 이후 한 달여 만에 어렵사리 성사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흥해 특별도시재생대학 1기 동창회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흥해 장날인 2일, 7일마다 서명을 받으며 주민주도형 특별도시재생의 첫 걸음을 시작했다. 특히 이들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지난해 11월 15일 ‘특별재생계획’이 승인됐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재 규제로 인해 각종 특별재생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어, 지진 피해 지역의 특별한 현실을 바탕으로 관련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하루 빨리 특별재생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는 당위성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홍보함으로써 주민 모두가 함께 하자는 동참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박상원 특별도시재생대학 동창회장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의 면담에서 “흥해 특별도시재생사업이 절절한 주민들의 염원을 바탕으로 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적극적인 응원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한편 지난해 2월 13일 흥해읍행정복지센터 2층에 개소한 ‘흥해 특별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는 주민주도형 특별도시재생사업 추진을 목표로 ‘기동홍보단 운’을 통해 생생한 현장형 소통을 강화하고 도시재생 스터디, 특별도시재생 대학 등 도시재생 마인드 함양 교육에 집중함으로써 주민의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전문가 컨설팅, 적극적인 행정 지원의 삼박자를 이루어 흥해에서 특별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