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기업 55.7%가 올해 인력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포항상공회의소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11-22일까지 지역기업 61개사를 대상으로 ‘2019년 지역기업 인력채용 실태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올해 채용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업체의 55.7%가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했으며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은 44.3%로 조사됐다.인력채용의 주된 이유는 퇴사 등 자연인력 감소에 대한 충원이 72.7%로 가장 많았으며 현재 인원의 절대적 부족이 15.2%, 신규사업 진출 9.1%, 경기호전 예상에 따른 생산시설 확충 3%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지역 기업의 신규인력 채용시기는 수시채용이 47.1%로 가장 높았으며 1/4분기 41.2%, 2/4분기 7.8%, 3/4분기 3.9%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응답됐다.채용인력의 근로계약 형태는 정규직이 67.2%로 가장 높았고, 계약직(연봉제․시간제) 채용 25%, 기타채용 6.2%, 인턴제 및 인력파견제 1.6% 순으로 조사됐다.지역 기업들이 채용계획 수립과 채용규모 결정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요인은 매출·영업이익 등 경영실적 41.9%인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생산성 대비 인건비 부담 38.7%, 기타 11.3%, 대내외 경기변동 8.1% 인 것으로 파악됐다.인재 선발을 위해 지역기업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인터넷·구인 광고가 66.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임직원 추천제 15.9%, 인턴십 제도 9.5%, 기타 4.7%, 캠퍼스 리쿠르팅 3.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지역 기업들은 우수인력 채용을 위해 강조해야 할 부분으로 고용의 안정성 32.8%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기업의 비전 25%, 보수 및 인센티브 17.2%, 근무환경 개선 15.6%, 복리후생 7.8%, 폭넓은 자기 개발 기회제공 1.6% 등의 순으로 응답됐다.김태현 대외협력팀장은 “지역기업의 올해 인력채용 계획을 조사해 포항상의가 시행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사업의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며 “철강업계의 장기적 침체로 인용채용계획이 여전히 저조하고 이마저 수시채용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