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선거관리위원회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후보자 A씨를 대구지검 의성지청에 고발했다고 5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초 조합원 B에게 지지호소발언과 함께 현금 50만원을, 1월말부터 2월초까지 조합원 3명에게 각각 10만원 상당의 선물세트를,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조합경비로 조합원 17명에게 조합장 직·성명을 밝혀 축·부의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선거운동기간 전 330여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전화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함께 받고 있다.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제35조 제1항에는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기부행위제한기간 중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같은 법 제36조에는 조합의 경비로 축·부의금을 제공하는 경우 대표자의 직·성명을 밝힐 수 없으며 제58조에는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선거인에게 금품을 제공할 수 없다. 이와 함께 같은 법 제24조에는 선거운동은 후보자가 후보자등록마감일의 다음 날부터 선거일 전일까지 한정해 할 수 있다.선관위 관계자는 “조합원 등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등 적발된 위법행위는 선거가 종료된 이후에도 철저한 조사를 통해 고발조치하는 등 강력히 대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