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임영희(39)가 사상 첫 정규리그 600경기 출전 대기록에 도전한다.임영희는 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서 열리는 수원 OK저축은행과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통산 600번째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여자프로농구 사상 아무도 달성한 적 없는 대기록이다. 마산여고를 졸업하고 1999년 광주 신세계에 입단한 임영희는 20년 동안 2000년 겨울리그를 제외한 전 시즌을 소화했다.2009~2010시즌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이후에는 전성기를 구가했다. 2012~2013시즌부터 통합 6연패를 달성하는 데 박혜진(29)과 함께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2012~2013시즌엔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싹쓸이했고 2013~2014시즌엔 챔피언결정전 MVP에 올랐다. 시즌 베스트5 포워드 부문에도 세 차례나 선정됐다. 2017년 WKBL 창립 기념 여자프로농구를 빛낸 12명의 선수에 현역 선수로는 박혜진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특히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은 후 10시즌 동안 철저한 자기관리로 4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출장했다. 자기관리의 대명사격인 미국프로농구(NBA) 스타플레이어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에 빗댄 ‘임브론’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번 시즌 또한 전 경기에 가까운 33경기에 출전했다. 평균 10.6점 3.3리바운드 3.6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 중이다.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대기록을 기념해 특별 제작한 기념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