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태권도시범단이 미국 CBS 프로그램인 ‘더 월드 베스트(The World’s Best)’ 3차전에 진출했다.국기원은 “시범단이 ‘더 월드 베스트’ 2차전(배틀그라운드)에서 스페인 남성 퓨전플라맹고 공연팀인 로스 비반코스를 제치고 3차전(챔피언십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고 5일 밝혔다.1차전(오디션)을 통과한 24개 팀이 12개 조를 편성, 조별로 승자를 가린 2차전에서 시범단은 평가단으로부터 83점을 받아 경쟁을 펼친 로스 비반코스(59점)를 눌렀다.2차전에 나선 시범단은 기본동작과 기술격파, 위력격파, 겨루기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공연을 펼치며 평가단의 이목을 집중시켰다.평가단은 시범단원들이 540도 뒤후려차기 등 화려한 기술로 격파물을 완파할 때마다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시범단원들이 탑을 쌓아 약 3m 높이에서 잡고 있는 격파물을 ‘높이뛰어격파’나 ‘가로돌아격파’로 송판을 격파하는 장면에서는 탄성이 쏟아졌다.‘더 월드 베스트’는 지난 2월 3일 첫 방송 이후 6일, 13일, 20일, 27일 등 2월에만 총 5회가 방송된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 초청된 공연팀들을 대상으로 1차전과 2차전을 치러 3차전 진출팀을 확정했다.시범단은 1차전에서 평가단으로부터 최고 점수(100점 만점 중 99점)를 받아 2차전에 진출했다. ‘더 월드 베스트’는 세계 각국의 유명 공연 팀이 경연을 펼쳐 우승자가 결정되는 10부작 프로그램으로 우승팀에게는 상금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2000만원)가 주어진다.한편, 오는 6일부터 3차전(챔피언십라운드)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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