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와 DGB대구은행의 사외이사 선출이 3월 말 예정된 가운데 시민단체가 사외이사 구성에 문제점을 제기하며 사외이사 후보 추천의 보완을 촉구하고 나섰다. DGB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DGB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월 27일 각각 5명과 2명의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으며 이들은 주주총회에서 선출된다. DGB금융지주는 기존 사외이사 중 2명의 이사는 임기만료로 자리를 물러나고 5명의 이사가 새 후보로 추천됐다고 밝혔다. 대구은행 사외이사는 기존 사외이사 중 2명의 이사는 임기만료로 물러났으며 금융지주 사외이사 임기를 만료한 인물과 금융지주의 사외이사로 추천된 인물이 사외이사에 추천됐다.또한 지주 사외이사 임기가 남아있는 2명의 이사는 대구은행 사외이사로 자리를 옮겼다.이번 사외이사 추천은 일반주주 등을 통해 추천 받은 인물들을 외부 인선자문위원회를 거쳐 후보군을 정하고 임추위에서 예비 후보자를 추천한 후 자격 검증절차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추천해 과거에 비해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된다.하지만 대구참여연대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7년 3월부터 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재직하던 중 대구은행의 각종 문제를 방치한 책임이 있는 A씨가 대구은행 사외이사로 옮겨가는 것은 문제가 있고 노동자 대표성이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