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공장과 주택, 차량 등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다. 7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33분께 영천시 금호읍의 한 식품제조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3시간 40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공장 내부 2602㎡와 기계설비 등을 태워 6억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를 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이 보다 앞선 지난 6일 오후 6시15분께에는 칠곡군 가산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57분 만에 꺼졌다. 불은 주택 내부 50㎡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28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를 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 같은 날 오후 7시9분께 칠곡군 지천면 송정리 경부고속도로에서 서울 방향으로 주행하던 4.5톤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해 24분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트럭 일부와 트럭에 실린 섬유 원사 등이 타 49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운전자가 차량에 이상을 느끼고 갓길 정차 후 하차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0대와 인력 34여명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조수석 앞바퀴에서 불꽃과 연기가 시작됐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