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에 출전한 차민규(26·동두천시청·사진)가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4위를 차지했다. 차민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4초227을 기록했다. 차민규는 월드컵 상위권자들만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전체 4위로 레이스를 마치며 정상급의 기량을 입증했다.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개인 최고 기록 경신이라는 성과를 냈다. 차민규는 2017~2018 ISU 월드컵 3차대회에서 수립한 34초31을 0.09초 앞당겼다. 차민규는 초반 100m를 11위로 통과했으나 이후 속도를 붙이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함께 출전한 김준호(24·강원도청)는 34초304로 6위에 올랐다. 이 역시 김준호의 개인 최고 기록이다. 김태윤(25·서울시청)은 34초741로 9위다.  러시아의 파벨 쿨리즈니코프는 33초616의 세계 신기록으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신하마 타츠야와 무라카미 유마(이상 일본)가 각각 33초835와 34초113으로 2,3위를 가져갔다.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36초474로 1위에 등극했다. 지난달 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2위에 그쳐 국내외 대회 연승 행진이 37경기에 끝난 고다이라는 안정적인 레이스로 자리를 되찾았다. 당시 고다이라를 울렸던 베네사 헤르조그(오스트리아)는 36초850으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김민선(20·의정부시청)과 김현영(25·성남시청)은 각각 37초467과 37초560으로 9위에 1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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