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시행한다.극심한 미세먼지가 연일 계속되고 국민들의 걱정이 높아지는데 따른 조치다.우선 고속도로 노면 및 휴게소 청소 조기 시행 및 주기 단축, 터널 미세먼지 저감장치 확대 설치, 휴게소 공기 정화를 위한 맞춤형 대책을 통해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로공사는 오는 15일까지 집중 청소주간으로 정하고 전국 고속도로 노면과 휴게소를 대대적으로 청소한다.이번 집중 청소는 예년보다 2주일 가량 앞당겨 실시하는 것으로, 지난해까지는 제설작업이 끝나는 3월 중순부터 노면청소를 실시했다.고속도로 노면 및 휴게소 집중청소엔 4000여명의 인원과 2660여대의 장비가 동원된다.지난해 기준으로 볼때 약 660t 가량의 퇴적물이 제거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터널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현재 1개소 외 올해 3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고 외부 공기로부터 고객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 매장 내에는 공기청정기와 공기정화식물 비치를 확대하고, 외부 열린매장에는 임시차단막 설치 등을 통해 내부화 할 계획이다. 주방 조리시설은 일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발생 위험이 있는 가스레인지 대신 인덕션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지난 7일 경부고속도로 죽암(서울방향)휴게소에 들러 주방공기를 정화하는 청정에어컨과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흡배기 시스템을 점검했다. 이강래 사장은 “최근 계속되는 미세먼지로 국민들이 야외 활동을 하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고객이 안심하고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