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폐기물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재앙입니다”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에서 11일 만난 노진철 대구환경운동연합 대표가 “경북의 12개 핵발전소가 대구를 둘러싸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핵발전소를 짓겠다는 소리만 요란하지 핵폐기물 저장소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8주기를 맞아 핵없는세상을위한대구시민행동이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핵폐기물 관리정책을 수립해달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모인 30여명은 ‘답 없는 핵폐기물 내 아이에게 물려주시겠습니까’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핵발전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만들자는데 한목소리를 냈다.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고리 핵발전소 1호기가 가동된 이래 30년 이상 핵발전을 하면서 쌓아둔 고준위 핵폐기물은 1만4000톤에 이른다”면서 “핵발전을 멈추지 않는 한 매년 750톤이 추가로 누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핵 위험에 대한 무관심은 미래세대를 고려하지 않는 무책임한 행동이다”며 “정부는 핵폐기물의 위험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민주적 공론절차를 걸쳐 관리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방진복을 착용한 채 방사성 물질표시가 그려진 노란 통을 거리에 둔 퍼포먼스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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