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1일 대구시청 별관(구 도청)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열린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및 사업설명회’에서 ICT를 기반으로 한 융복합 산업 중심지로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 설명회에는 기관 및 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설명회는 올해 정부의 ICT 주요 정책 발표, ICT·소프트웨어·디지털콘텐츠 융합 사업 추진계획, ‘ICT 규제 샌드박스 제도’ 발표, 정부와 지자체 간 협력방안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과기정통부는 ‘사람중심의 4차 산업혁명 실현(I-Korea 4.0)’의 핵심정책인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고도화’ 정책을 발표했다.특히 △데이터 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 △5G상용화 서비스 개시로 스마트팜, 스마트시티, 드론, 디지털헬스케어 등 융합서비스 창출 △AI기반 정밀의료 서비스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또 ICT 분야 2조449억원 규모의 대규모 예타사업과 지자체와 협력이 가능한 14개 사업을 밝혔다.이 자리에서 경북도는 ‘D-N-A’ 고도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했던 사례를 소개했다.도는 특히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이 예타를 통과하고 5G테스트베드가 구미에 구축되면 경북이 홀로그램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디지털 헬스케어 등 융복합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과기정통부의 관심을 당부했다.경북도는 현재 경북SW융합클러스터, 경북빅데이터센터, 경북인공지능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0일에는 경북 블록체인센터까지 개소해 ICT/SW산업 육성의 기반을 더욱 다지게 된다. 이 밖에도 VR·AR제작거점센터구축(100억원), SW융합클러스터2.0 사업 등 다양한 과기정통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지방정부의 과학기술정책은 중앙정부의 정책방향과 호흡을 같이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 중앙정부와 사업기획 단계에서부터 소통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지역의 전략 및 특화산업에 ICT/SW기술을 적용하는 융합신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