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아동·청소년 자립 45억 지원

삼성전자 스마트시티(구미사업장) 임직원들이 보호아동·청소년의 자립 지원을 위해 45억원을 기부했다.삼성전자는 11일 오후 구미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구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청소년 자립 통합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삼성전자는 협약에 따라 복지시설에서 퇴소하는 아동·청소년이 일정기간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통합지원사업은 아동복지시설, 그룹홈(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의 보호체계에 있는 아동이 18세 이상이 되면 퇴소나 보호종료가 되는 상황에서 충분한 준비 없이사회로 내몰리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실시하는 사업이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는 시설 건립과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45억원을 지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수행 전반을 관리한다.구미시는 부지제공과 행정지원, 사업 운영을 맡는다. 시설은 오는 2021년까지 구미시 원평동 시유지에 1인 1실 생활이 가능한 생활관 14실과 체험관 5실을 짓는다.보호아동·청소년 자립 통합지원 사업은 그동안 강원도, 대구시, 부산시 등과 협력해 진행했지만 기초자치단체와 사업은 구미시가 처음이다.석정훈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사원대표는 “임직원들의 뜻을 모아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사업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이 곳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사회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조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