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본부세관은 11일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강당에서 제43대 김재일(사진·56) 대구본부세관장의 취임식을 했다.김 세관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 신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함께 조선·철강·자동차산업의 국제 경쟁력 약화로 지역경제 위기가 지속하고 있는 만큼 지역 수출·입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안정적인 세수 확보와 함께 사회안전 보호와 국민건강 보호에 만전을 기하는 등 세관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세관장은 “직원 모두가 청렴을 생활화하고 자신의 업무에 전문성을 갖춰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자가 되고, 직원 간의 소통과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김 세관장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국민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관세청 국제협력과장, 심사정책과장, 광주본부세관장, 관세청 FTA 집행기획관, 조사감시국장 등을 거쳤다.김 세관장은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AEO(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공인제도를 국제수출입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시킨 데 이어 한·중 세관 당국 간 원산지자료교환(EODES) 전면시행 등에 공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