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경증치매노인들을 위한 ‘기억학교, 기억을 되살리다(이하 ‘기억학교’)’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기억학교는 2013년부터 대구에서 전국 최초로 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경증치매노인에게 주간보로,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총 14개 학교가 운영중이다.기존 대구시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했던 기억학교는 2018년부터 복권기금에서 전액지원하며 한 시설 당 약 3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기억학교는 현재 학교별로 40명이 정원이며 주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그 밖의 대상자들은 소득에 따라 하루 1-2만원을 내면 된다.대구샘기억학교를 이용하는 손춘강(79세, 여, 가명) 어르신은 “어려서 못 배운 것이 평생의 한이었는데 이곳에서 배운 한자를 거리에서나 책을 보며 알아볼 때 내가 정말 똑똑해진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김정은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장은 “복권은 구입하면 기대와 희망으로 즐거운 일주일을 보낼 수 있는 등 국민들의 건전한 레저로서 삶의 활력소 역할을 한다. 천원짜리 복권 한장을 구입하면 약 420원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되고, 이렇게 모인 복권기금은 한해 약 1조7000억원으로 우리 사회에 환원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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