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방문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마지막 순방지인 캄보디아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40분(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을 출발해 2시간여 여정 끝에 캄보디아 프놈펜 국제공항에 안착했다. 한국 대통령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10년 만이다. 이날 공항에는 캄보디아 측에서 콩솜올 부총리 겸 왕실부장관, 통콘 관광부장관, 의전장 등 마중나왔다. 우리 측에선 오낙영 주캄보디아대사 내외, 박현옥 캄보디아 한인회장, 강남식 민주평통 지회장, 이용만 캄보디아 한상회장 등이 영접했다. 문 대통령은 캄보디아 도착 후 재외동포 100여명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어 현지 동포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현지 동포들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지원과 캄보디아가 신남방정책의 핵심 대상국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협력 관계를 더욱 돈독히 다지겠다는 의지도 내비칠 것으로 예상된다.문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 이후 오후 대통령 숙소 내 만찬장에서 훈센 총리 부부와 친교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당초 캄보디아 도착 이후 동포간담회 참석만 예정돼 있었지만 친교만찬 일정이 추가됐다.